[BK 리뷰] '김현민 공수 맹활약' KT, KGC인삼공사 꺾고 단독 2위 도약

수원 KT가 공수에서 맹활약한 김현민을 앞세워 단독 2위에 올랐다.

KT는 3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6-63으로 꺾었다.

KT는 이날 승리로 6승 3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를 유지하며 선두 서울 SK를 추격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4승 5패로 5할 승률이 무너지며 공동 6위로 처졌다.
 

KT의 김현민은 14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하며 KT 승리에 앞장섰다. KT는 정성우(178cm, G), 김영환(195cm, F), 김동욱(194cm, F), 양홍석(195cm, F), 김현민(198cm, F), 캐디 라렌(204cm, C)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GC는 변준형(186cm, G), 함준후(196cm, F), 문성곤(195cm, F), 한승희(196cm, F), 오마리 스펠맨(206cm, F)이 출전했다.

1Q : 수원 KT 20-15 안양 KGC인삼공사 : 빠른 공격의 KT가 KGC인삼공사를 압도하다

KGC인삼공사는 변준형의 외곽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KT 역시 양홍석과 김영환의 외곽으로 공격을 풀어나갔고 점수 차를 13-5까지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쉬운 찬스를 놓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KT는 라렌과 김현민을 앞세워 골 밑을 압도했다. 경기가 잘 안 풀리자 KGC인삼공사는 전성현과 오세근을 투입하며 추격을 시도했다. KT는 양홍석이 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잠시 물러났다. 결국 1쿼터는 KT의 5점 차 리드로 끝났다.

2Q : 수원 KT 46-28 안양 KGC인삼공사 : 2쿼터에도 여전한 KT의 공격력

김동욱의 3점과 마이크 마이어스(206cm, C)의 속공 득점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는 문성곤의 외곽과 변준형의 골밑 득점으로 따라갔지만, KT 김현민도 3점으로 응수하며 달아났다. 3쿼터 5분여를 남기고 KT의 공격이 폭발했다. 베테랑 김동욱까지 3점에 가담하며 10여점 차까지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대릴 먼로(197cm, F)와 오세근을 투입하며 높이를 강화했지만, 야투가 부정확했다. KT는 루키 하윤기(204cm, C)가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KT는 KGC인삼공사를 압도하며 46-28로 2쿼터가 마무리됐다.

3Q : 수원 KT 67–46 안양 KGC인삼공사 : KT가 격차를 더 벌리다

라렌과 양홍석의 3점슛으로 3쿼터의 포문을 열었다. 반면 KGC인삼공사의 스펠맨은 KT의 수비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KT는 빠른 트랜지션과 압박을 통해 KGC의 인삼공사를 압박하며 리드를 지켰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과 변준형이 3점으로 활로를 찾아봤으나 모두 불발됐다. 수비에서도 라렌과 김현민을 막지 못하며 스코어가 59-39로 벌어질 정도로 속수무책이었다. 그나마 문성곤이 외곽과 과감한 돌파로 인한 파울 자유투로 따라가는 점수를 만든 거에 위안을 두어야 했다. 경기 양상은 변함없이 KT의 20여점 차 리드 속에 3쿼터가 끝났다.

4Q : 수원 KT 86-63 안양 KGC인삼공사 : 승부가 일찍 결정된 4쿼터

KT의 공격은 4쿼터에도 쉴 틈이 없었다. 주전들의 고른 공격가담으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 올렸다. KGC인삼공사는 문성곤과 스펠맨이 과감한 골 밑 공격에 나서며 따라갔다. KT 역시 방심하지 않고 팀플레이를 이어갔다. 라렌과 김현민이 공격 리바운드에 앞장서며 KT의 속공찬스를 만들었다. KT는 4쿼터 종료 때까지 여유로운 경기운영을 펼치며 승리를 따냈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