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KT 서동철 감독-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 그들이 생각한 1라운드는?

수원 KT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KT는 3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KGC인삼공사를 86-63으로 꺾었다.

양 팀 감독들은 1라운드를 마친 소감과 2라운드의 각오를 전했다.

먼저 패장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너무 힘들었다. 백업이 풀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점이 약점이다. 1라운드 3~4승 예상했는데 잘해줬다. 상대 멤버가 좋다 보니 정상적으로 이길 수 없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수비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김 감독은 “선수들이 DB전에서 많이 뛰었다. 선수들이 지친 상황에서 원주까지 가서 게임을 했다”며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1라운드 마친 것에 대해 “선수층이 두꺼운 게 아니라서 2라운드에 준비 잘해서 정상적인 멤버로 나가겠다”며 인터뷰를 끝냈다. 

이어 주말 홈 2연전을 승리로 장식한 KT 서동철 감독이 인터뷰에 임했다.

서 감독은 “어제와 오늘 다 홈 경기였는데, 홈 팬들에게 연승을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면서 “다른 경기보다 수비가 잘된 편이다. 수비에서 우리가 준비했던 상황을 전개 시키면서 한 점이 긍정적이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 승리의 원동력으로 서 감독은 수비를 꼽았다. 서 감독은 “외곽슛이 좋은 오마리 스펠맨(203cm, F)과 전성현(188cm, F)을 봉쇄 하느냐가 관건이었는데 충분히 잘해주었다.”고 말했다.

전성현 수비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매치가 되었고 정성우(178cm, G)가 믿음직한 수비를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KGC인삼공사전에서 맹활약한 김현민(199cm, C) 선수에 대한 평도 있었다. 서 감독은 “스펠맨이 활력 있지만, 김현민이 끝까지 잘해줘서 대안을 찾을 필요가 없었다”며 김현민의 플레이를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1라운드를 마친 소감에 대해서는 “허훈(180cm, G)이 언제 복귀하는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과정을 봐야 한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뤘고 각 팀의 장단점이 드러났기에, 2라운드부터는 팀마다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