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율 역전골-윤보상 선방쇼' 광주, '신세계 극적골' 강원과 아쉬운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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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는 3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 B 첫 라운드인 34라운드 강원FC와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25분 허율의 역전골로 앞서 승점 3을 눈앞에 뒀던 광주였다.
강원이 전반 29분 김대원의 선제골로 앞서면서 광주의 애를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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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광주FC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는 3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 B 첫 라운드인 34라운드 강원FC와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25분 허율의 역전골로 앞서 승점 3을 눈앞에 뒀던 광주였다. 하지만 광주는 후반 45분 허용한 신세계의 중거리 슈팅에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승리가 절실했던 광주였다. 최하위 광주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면 곧바로 K리그2로 강등될 위기에 몰려 있었다. 광주는 이날 승리했다면 승점 35를 쌓아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광주는 이날 비기면서 승점 33(9승 6무 19패)이 됐다. 광주는 오는 11월 3일 FC서울(승점 37)과 펼칠 맞대결이 더욱 부담스러울 전망이다.
강원은 이날 승점을 따내면서 한숨을 돌렸다. 강원은 10위(승점 38)로 올라서면서 일단 강등권에서 벗어났고 FC서울이 11위로 내려 앉았다.
김호영 감독의 광주는 김종우를 최전방에 세웠고 엄지성, 이희균, 엄원상, 이찬동, 한희훈, 이으뜸, 곽광선, 알렉스, 여봉훈, 골키퍼 윤보상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김병수 감독의 강원은 양현준, 박상혁, 김대원으로 공격라인을 형성했고 황문기, 서민우, 마티야, 츠베타노프, 김영빈, 임채민, 임창우, 골키퍼 이범수가 나섰다.
강원이 전반 29분 김대원의 선제골로 앞서면서 광주의 애를 태웠다. 강원은 후반 들어서도 이정협을 투입하면서 더욱 거세게 광주를 밀어붙였다. 실제 몇차례 결정적인 추가골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잇딴 윤보상의 선방에 막혔다. 윤보상은 후반 경기 시작 10분 동안 무려 4차례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는 '선방쇼'를 펼쳤다.
그러자 광주 공격이 보답했다. 후반 13분 이으뜸의 코너킥이 골문으로 깊숙하게 향하자 이범수 골키퍼가 공을 잡으려다 놓쳤다. 그러자 이찬동이 오른발로 재빠르게 밀어넣어 골을 만들어냈다. 펀칭 대신 캐칭을 선택한 이범수의 판단 미스였다.
기세가 오른 광주는 25분 허율이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중앙 미드필드 부근에서 임채민으로부터 공을 빼앗은 허율은 박스 아크까지 몰고 간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터뜨렸다.
경기는 그렇게 마무리 되는 듯 했다. 하지만 분위기에서 밀리던 강원은 후반 45분 신세계가 극적인 반전을 이끌어냈다. 신세계는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정확하게 오른쪽 위쪽 모서리 구석에 공을 꽂아 넣었다. 결국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강원은 안도의 한숨을, 광주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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