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프로 첫 선발 출전 이정현 "꿈에도 생각 못했다"

원주/최설 2021. 10. 3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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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신인 이정현이 프로 첫 선발 출전이라는 감격을 맞았다.

이정현이 활약한 고양 오리온은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 72-68로 이겼다.

이날 이정현은 프로 데뷔 9경기 만에 첫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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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신인 이정현이 프로 첫 선발 출전이라는 감격을 맞았다.

이정현이 활약한 고양 오리온은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 72-6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6승(3패)째를 신고한 오리온은 수원 KT와 공동 2위를 지켰다.

이날 이정현은 프로 데뷔 9경기 만에 첫 선발 출전했다. 24분 46초 출전하여 17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이정현은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매 쿼터(3/4/8/2) 득점에 성공하며 두 외국선수가 부진한 오리온의 값진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이정현은 “선발이라고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굉장히 기분 좋았고 승리까지 더해져 더 의미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승리 소감도 전한 이정현은 “백투백 경기라 힘들었지만 고비 때마다 형들이 분위기를 가져와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선배들을 칭찬했다.

이날 이정현은 상대 에이스 허웅을 3쿼터까지 4점으로 틀어막는 강한 수비를 보여주면서 자기의 공격도 잊지 않았다.

이에 이정현은 “(허)웅이 형이 1라운드 되게 잘했기 때문에 한번 막아보겠다고 하고 경기에 나섰다. 웅이 형이 스크린도 많이 받고 움직임도 많아 힘들었다. 그래도 끝까지 쫓아가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이날 이정현은 비록 3점슛은 단 1개만 성공시켰지만, 정확한 뱅크슛으로 2점슛 총 6개를 집어넣었다. 2점슛 필드골성공률 86%(6/7)였다.

이정현은 “웅이 형을 따라다니느라 체력적으로 힘들었고 밸런스가 많이 깨졌지만 슛에 자신 있었다. 오늘(31일)은 3점슛이 잘 안 들어갔는데 2점슛은 나름 좋았다”고 활약을 되돌아 봤다.

끝으로 신인왕 욕심에 대해 묻자 이정현은 “아직 1라운드고 6라운드까지 있어 판도를 예측하기는 힘들다”며 “대학과 달리 경기 숫자가 많아 재밌고 (이)승현이 형이 신인왕을 미뤄주기로 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글_최설 기자
#사진_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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