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 '신세계 극적 동점포' 강원, 광주와 2-2 무..아무도 웃지 못했다

김대식 기자 2021. 10. 3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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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FC와 광주FC 모두가 웃지 못했다.

강원FC는 31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파이널라운드 1라운드)에서 광주FC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강원은 승점 38점으로 10위에 자리했고, 광주는 승점 33점으로 여전히 최하위에 위치했다.

후반 21분 허율은 임채민의 공을 빼앗아 단독 찬스를 잡았고, 침착한 마무리로 강원의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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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강원FC와 광주FC 모두가 웃지 못했다.

강원FC는 31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파이널라운드 1라운드)에서 광주FC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강원은 승점 38점으로 10위에 자리했고, 광주는 승점 33점으로 여전히 최하위에 위치했다.

광주는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김종우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2선에는 엄지성, 이희균, 엄원상이 출격했다. 중원에는 이찬동과 한희훈이, 수비진에는 이으뜸, 곽광선, 알렉스. 여봉훈이 자리했다. 골문은 윤보상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강원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양현준, 박성혁, 김대원이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다. 황문기, 서민우, 마티야가 허리를 책임졌다. 츠베타노프, 김영빈, 임채민, 임창우가 수비를 구성했다. 이범수가 골키퍼 장갑을 맡았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엄지성과 엄원상을 앞세운 광주가 잡았다. 광주는 득점 기회까지 만들었다. 전반 21분 여봉훈의 크로스가 날카롭게 배달됐고, 엄원상이 방향만 바꾸는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0의 균형은 전반 27분 깨지고 말았다. 곽광선이 김대원의 크로스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손에 공이 맞고 말았다. VAR 판독이 진행된 후 페널티킥 판정이 나왔고, 김대원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광주는 반격을 노렸지만 크게 강원을 위협하지 못한 채 그대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정협을 투입했다. 들어오자마자 이정협은 마티야의 스루패스를 받아서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윤보상이 환상적으로 막아냈다. 이정협은 후반 7분 다시 한번 결정적인 기회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또다시 윤보상을 넘어서지 못했다.윤보상은 후반 9분 코너킥에서 임채민의 헤더까지 막아내면서 광주를 구해냈다.

광주가 행운이 잇따랐다. 후반 14분 이으뜸의 코너킥이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다. 이 공을 이범수가 놓치면서 골대 앞에 있던 이찬동이 밀어 넣었다. 광주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1분 허율은 임채민의 공을 빼앗아 단독 찬스를 잡았고, 침착한 마무리로 강원의 골망을 갈랐다.

강원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45분 실라지가 내준 공을 신세계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광주의 골망을 갈랐다. 2-2로 종료되면서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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