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SK, 최하위 LG와 연장 끝에 4연승..KT·오리온은 공동 2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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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두 서울 SK가 연장 접전 끝에 최하위 창원 LG의 거센 저항을 뿌리치고 4연승을 질주했다.
SK는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88-85로 승리했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이날 같은 수원을 연고로 하는 수원 KT도 안양 KGC인삼공사를 86-63으로 제압했다.
선두 SK와는 1경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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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서울 SK가 연장 접전 끝에 최하위 창원 LG의 거센 저항을 뿌리치고 4연승을 질주했다.
SK는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88-85로 승리했다.
4연승을 거둔 SK는 7승2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LG는 2승7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SK는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21득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최준용과 안영준도 각각 18득점과 14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LG는 이관희가 3점슛 3개 포함 2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위와 10위의 대결이었으나 경기는 시소게임이 펼쳤다. SK는 2쿼터까지 28-31로 끌려갔으나 3쿼터에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4쿼터까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리드를 지켰는데 종료 직전 압둘 말릭 아부에게 덩크슛을 허용, 78-78이 됐다.
뒷심 싸움에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연장전 중반까지 80-82로 끌려가던 SK는 안영준이 잇달아 2점슛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바꿔 놓았다.
SK는 56초를 남기고 워니가 2점을 보태면서 87-82로 달아났다. LG는 서민수와 이관희의 3점슛이 림을 외면했고, 그 사이에 SK는 오재현의 자유투로 1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이날 같은 수원을 연고로 하는 수원 KT도 안양 KGC인삼공사를 86-63으로 제압했다.
6승3패를 기록한 KT는 원주 DB를 꺾은 고양 오리온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 SK와는 1경기차.
KT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50-38로 KGC인삼공사에 앞섰으며 양홍석(11득점 10리바운드)과 김현민(14득점 11리바운드), 캐디 라렌(12득점 12리바운드) 등 3명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컵을 들었던 KGC인삼공사는 4승5패를 기록,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오리온은 DB와 원정 경기에서 72-6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4쿼터 1분13초전까지 65-68로 끌려가던 오리온은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머피 할로웨이의 덩크슛으로 1점차로 따라붙었고, 47초를 남기고 이대성이 2점슛을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할로웨이의 스틸 후 이대성이 2점을 보태며 DB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DB는 허웅이 3점슛 2개를 시도했으나 모두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오리온은 이대성(21득점)과 이정현(17득점), 한호빈(17득점)이 55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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