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오리온-DB, 양 팀 사령탑에게 남겨진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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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국내 선수들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상대를 무너뜨렸다.
고양 오리온이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2-68로 승리했다.
고양 오리온은 이날의 승리로 원정 백투백 경기를 전부 승리로 장식했다.
이어, 라둘리차의 플레이에 대해 "이제 1라운드를 마쳤다. 내일 미팅을 통해 라둘리차의 진솔한 얘기를 듣고 싶다. 오늘도 여유가 있던 경기가 아니었다. 국내 선수들에게 칭찬을 특히 많이 해주고 싶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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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국내 선수들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상대를 무너뜨렸다.
고양 오리온이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2-68로 승리했다.
고양 오리온은 이날의 승리로 원정 백투백 경기를 전부 승리로 장식했다. 6승 3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2라운드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오리온은 1쿼터부터 라둘리차가 3반칙에 걸렸고, 할로웨이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이날도 국내 선수들이 72점 중 66점을 책임지며, 막강한 국내 라인업의 위용을 자랑했다.
강을준 감독은 “크게 할 얘기는 없다. 끝까지 물어지고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 감독으로서 고맙고, 칭찬해 주고, 격려를 많이 해주고 싶다. 오늘 게임을 통해서 잘못된 부분도 많이 발견됐고, 풀어야 할 부분도 많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라둘리차의 플레이에 대해 “이제 1라운드를 마쳤다. 내일 미팅을 통해 라둘리차의 진솔한 얘기를 듣고 싶다. 오늘도 여유가 있던 경기가 아니었다. 국내 선수들에게 칭찬을 특히 많이 해주고 싶다”며 말했다.
강을준 감독은 이날 처음으로 신인 이정현을 선발로 기용했다. 이정현은 허웅을 3쿼터까지 완벽하게 묶으며 팀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오리온은 4쿼터 DB의 3-2 지역방어를 시원한 3점슛 2방으로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중요할 때 터진 가드진의 3점슛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그 중심엔 오리온의 쓰리 가드가 있었다. 특히 한호빈은 DB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던 분위기를 재차 되찾아오는 빅샷을 연이어 성공했다.
이에 강을준 감독은 “DB가 지역방어를 설 때, 선수들의 움직임이 너무 좋았다. 찬스는 자주 만들었는데 슛이 안 들어갔던 것뿐이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호빈이가 승리를 가져올수 있는 발판을 잘 마련해줬다”며 한호빈의 플레이에 대해 칭찬했다.
한편, 오늘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던 이상범 감독은 4쿼터 때 지역 방어에서 외곽슛을 허용. 결국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겨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4쿼터 막판 DB 선수들의 슛은 전부 림을 외면한 반면, 오리온의 가드진은 기다렸다는 듯이 슛을 폭발시켰다.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잘했다. 원하는 방향으로 잘 흘렀는데 내가 멤버 기용을 잘못했다. 너무 아쉽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4쿼터 지역 방어 수비에 대해선, “지역방어를 섰다가 풀었다가 다시 섰어야 했는데 내 미스다. 지역방어를 너무 믿었다. 또한 윤호영을 끝까지 기용했어야 했는데 신인을 기용했다. 역시 수비적인 측면에서 미숙함을 보였다”며 패인을 본인에게 돌렸다
DB의 허웅도 이날 오리온의 수비에 완벽히 막혔다. 3점슛은 10개 시도해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자유투도 2개 다 놓치는 모습이었다. 허웅의 부진이 지난 경기에 이어 계속 이어졌다.
또한 김종규도 1쿼터 때 보이던 적극적인 모습이 시간이 흐를수록 사라졌다. 수비에선 큰 도움이 된 것은 분명하지만 인사이드에서 직접적인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이상범 감독은 “우린 다 같이 하는 농구를 해왔는데 오늘 무너졌다. 허웅 의존도라는 한계를 뛰어 넘어야 한다. 그래도 오늘은 선수들이 허웅의 공백을 잘 메꿨는데, 벤치에서 내가 템포 조절을 잘못했다”며 선수들을 감쌌다.
계속해, “종규가 인사이드에서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그리고 이겨낼 것이다. 종규는 팀의 기둥이라 시즌을 거듭할수록 좋아질 것이다. 수비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비중이 많았는데 역할을 굉장히 잘해줬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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