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장 기업유치 '구슬땀'..영신디엔씨 본사이전

하남시-㈜영신디엔씨 28일 본사 이전 간담회 개최. 사진제공=하남시

【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 기업유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남으로 이전하는 기업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김상호 하남시장은 매주 기업 대표들과 만나 빛나는 하남 이전에 대한 필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김상호 시장은 28일 하남으로 본사를 이전한 ㈜영신디엔씨와 간담회를 열고 기업의 안정적인 기업 정착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영신디엔씨는 1978년 설립된 토목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지난 8월 판교 IT밸리에서 하남 미사지구로 본사를 이전했다. 최근에는 건설자동화 솔루션 시스템 및 건설현장 중장비 안전사고 예방 솔루션을 개발-판매하는 등 건설 IT기업으로 탈바꿈한 중견기업이다. 특히 하남경영고 출신 지역인재를 채용해 지역고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28일 하남시장 집무실에서 열린 면담에는 김상호 하남시장과 기업유치 담당공무원, ㈜영신디엔씨 강일형 회장과 ㈜영신 김성진 대표이사 등 8명이 참석했다.

김상호 시장은 “하남으로 이전해온 영신디엔씨 강일형 회장님 이하 임직원에게 감사하며, 하남경영고 학생을 고용하는 등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줘서 무척 감사하다”며 하남시에 둥지를 튼 소감과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강일형 회장은 “천지개벽 수준으로 발전하는 하남시에 놀라웠다”며 “기업 이전에 많이 고민했지만 전국적 교통망 확보와 출퇴근 등 직원생활 변화 등이 크게 고려됐다”고 말했다.

하남시-㈜영신디엔씨 28일 본사 이전 간담회 개최. 사진제공=하남시

김상호 시장은 “하남은 수도권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우수성을 지닌, 수도권 교통요지”라며 “지하철 5호선이 전면 개통됐고, 지하철 3호선과 9호선도 확정된 만큼 직원 출퇴근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산지구를 직주근접 도시로 개발해 기업과 시민이 융화하며 발전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일형 회장은 이에 대해 “지역 고용창출에도 도움을 주며 회사도 더욱 성장해, 진정한 자족도시 하남시로 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26일 태양에너지 발전 전문기업 ㈜솔라테크와 간담회에서 김상호 시장은 교산지구 자족시설 개발 청사진을 제시하고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매주 다양한 분야 기업대표들과 만나며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