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임하룡·조각가 김준규.."예술 시작하세요"

2021. 10. 31. 20: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성공한 기존 경력을 뒤로하고 장년의 나이에 예술인으로 변신해 인생 2막을 시작한 인물들이 있습니다. 개그맨 임하룡 씨와 김준규 전 검찰총장인데요. '재미있어서 늦은 나이에도 시작했다'는 두 사람을 최희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한글의 형상을 아름다운 색채로 표현한 작품들이 눈에 띕니다.

전시의 주인공은 올해에만 세 번째 전시를 연 개그맨 출신 화가 임하룡 씨.

▶ 인터뷰 : 임하룡 / 화가 - "모음과 자음을 이용해서 세종대왕께 받치는 꽃다발을 그려봤고. 노을이 진다거나 이런걸 보면서도 영감을 받고."

작고한 모친의 암 투병 시기부터 새로운 것에 집중하려고 발을 들인 화가의 세계는 개그맨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임하룡 / 화가 - "무식하면 용감하달까. 연예인 생활하는 거랑 똑같이 그림도 좀 그런 정신으로 하고 있어요."

각양각색의 사람을 형상화한 흙 작품들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낸 낯익은 얼굴의 흙 작가.

37대 검찰총장을 지낸 김준규 조각가는 2년 전 로펌에 사표를 내고 흙으로 작품을 빚는 예술인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준규 / 조각가 - "검사생활은 창작이 아니잖아요. 좀 더 새롭게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다. 테라코타, 흙 쪽으로 한번 남겨보고 싶다. 그런 생각이죠."

두 사람 모두 '좋아해서, 하고 싶어서' 예술을 시작했다며 도전을 추천했습니다.

▶ 인터뷰 : 임하룡 / 화가 - "어릴 때 꿈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하면서 너무 재미있고 신나고…."

▶ 인터뷰 : 김준규 / 조각가 -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걸 한다' 하는 마음이 있죠."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영상취재: 민병조·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임하룡 #화가 #전시 #흙작가 #김준규 #전검찰총장 #MBN #최희지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