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모빌리티 스타트업에 언제든 투자 할 것"

조병욱 2021. 10. 3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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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미래에 선전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 많다. 또 기회가 있는 곳이라고 하면 언제든 투자할 생각이 있다."

지난달 21일 강원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만난 홀가 게어만(사진)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앞으로 한국의 모빌리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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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
2025년까지 신차 50% 전기모터화
연말까지 완속 충전기 171기 설치
“한국에는 미래에 선전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 많다. 또 기회가 있는 곳이라고 하면 언제든 투자할 생각이 있다.”

지난달 21일 강원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만난 홀가 게어만(사진)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앞으로 한국의 모빌리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의 모빌리티 스타트업 투자 계획에 대한 질문에 “한국은 국제 투자에 개방된 시장”이라며 “포르쉐는 시장의 발전과 기회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포르쉐의 벤처캐피털인 포르쉐 벤처스는 독일 본사가 있는 슈투트가르트와 베를린, 이스라엘 텔아비브, 미국 팰로앨토, 중국 상하이에 사무실을 두고 2016년부터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고성능 내연기관차의 상징과도 같던 포르쉐는 최근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내놓으며 전동화 부문에서도 눈부신 성장을 보이고 있다. 게어만 대표는 전동화 계획에 대해 “2025년까지 포르쉐가 출시할 신차의 50%, 2030년에는 80%가 전기 모터를 장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만대 클럽’ 달성을 눈앞에 둔 포르쉐코리아는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어만 대표는 “전기차와 함께 충전 인프라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며 “포르쉐코리아는 충전 인프라 개발에 투자하고 있고 현재 고속충전소 10곳과 100여개의 완속 충전기를 골프장이나 호텔 등 고객과의 접점이 있는 곳에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말까지 완속 충전기 171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게어만 대표는 “최근 2년간 한국에서의 판매 급증은 다양한 이유가 있다고 분석된다”며 “포르쉐의 디자인과 품질, 뛰어난 주행 경험, 그리고 브랜드가 제공하는 개인 맞춤화와 다양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인제=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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