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투자 나선 유통기업들] 롯데 300억 펀드·신세계 CVC 법인, 집중발굴부터 투자까지 전략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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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세계, CJ, GS리테일 등 유통공룡들의 스타트업 발굴·투자 경쟁이 불 붙었다.
특히 오랜 유통 라이벌 롯데와 신세계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만들어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서 치열한 격돌 중이다.
이 펀드는 롯데쇼핑과 사업 연관성이 큰 오프라인 유통 관련 스타트업 발굴·투자에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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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세계, CJ, GS리테일 등 유통공룡들의 스타트업 발굴·투자 경쟁이 불 붙었다. 특히 오랜 유통 라이벌 롯데와 신세계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만들어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서 치열한 격돌 중이다.
롯데벤처스의 경우 지난 7월 롯데쇼핑으로부터 297억원의 출자를 받아 300억원 규모의 '롯데쇼핑이노베이션펀드1호' 펀드를 결성해 2029년 7월 말까지 8년 간 운영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롯데쇼핑과 사업 연관성이 큰 오프라인 유통 관련 스타트업 발굴·투자에 쓸 계획이다.
올해 6월에는 '롯데홈쇼핑이노베이션펀드1호'도 결성했다. 롯데홈쇼핑이 100억원을 출자한 펀드다.
신세계그룹도 지난해 7월 CVC법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를 설립해 그룹과 시너지 낼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 중이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찾는 스타트업은 워크(Work), 헬스케어, 교육, 리테일, 엔터테인먼트 분야 혁신 기술을 보유한 곳으로, 첫 투자는 지난해 쇼핑앱 에이블리였다.
올해엔 홈즈컴퍼니, 휴이노, 파지티브호텔, 비팩토리, 스팬딧, 락토메이슨, 쿠캣, 피치스, 스페클립스, 스파크펫, 만나CEA 등에 투자했다.
올해 9월에는 300억원 규모의 '스마트신세계포커스투자조합'과 182억원의 '신세계웰니스투자조합'을 연이어 결성했다. 전자는 리테일테크, 푸드테크,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투자한다. 후자는 스마트농업 내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로 혁신하는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CJ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오벤터스'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29개 스타트업을 발굴했고 이 중 9개사는 CJ 계열사와 각각 후속 사업을 진행하는 등 사업 연계율 3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엔 푸드테크, 로지스틱스, 엔터테인먼트 분야 등의 7개 스타트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모션투에이아이는 CJ대한통운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GS리테일은 물류 스타트업 투자에 공들이고 있다. 최근 새벽배송 등 종합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플랫폼 서비스를 하는 팀프레시에 2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전략적 투자자(SI)로 팀프레시의 브릿지 라운드 펀딩에 참여했다.
GS리테일은 이 밖에도 퀵커머스(즉시배송) 서비스 강화를 위해 배달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의 지분 19.53%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됐다. 또한 사모펀드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컨소시엄과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컴바인드 딜리버리플랫폼 인베스트먼트(CDPI)를 통해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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