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 없어도' 현대건설, KGC인삼공사 완파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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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5연승으로 내달렸다.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미국·등록명 야스민)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국내 선수들만으로도 충분히 강한 모습을 보인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6 27-25 25-19)으로 완파했다.
4연승과 단독 2위를 동시에 노렸던 KGC인삼공사는 현대건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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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5연승으로 내달렸다.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미국·등록명 야스민)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국내 선수들만으로도 충분히 강한 모습을 보인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6 27-25 25-19)으로 완파했다. 개막 5연승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승점 15로 2위 GS칼텍스(승점 9)에 크게 앞선 단독 선두를 지켰다.
4연승과 단독 2위를 동시에 노렸던 KGC인삼공사는 현대건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승점 9(3승 1패)로 GS칼텍스에 세트 득실률에서 밀린 3위를 유지했다.
야스민의 부상 공백에도 현대건설은 흔들리지 않았다. 야스민은 득점(122점)과 공격 성공률(46.67%) 1위, 서브 2위(세트당 0.53개)를 기록하며 소속팀 주포로 활약 중이다. 그런데 허벅지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야스민의 빈자리는 베테랑 황연주가 채웠다. 그는 15점으로 이날 제 몫을 했다. KGC인삼공사는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등록명 옐레나)가 20점으로 분전했지만 믿었던 이소영이 6점, 공격 성공률 21.7%로 머문 것이 뼈아팠다.
현대건설은 1세트 중반 격차를 벌리며 기선제압했다. 12-11에서 이다현, 양효진 등 센터진 활약과 상대 범실을 묶어 단숨에 17-11로 달아났다. 이후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고 24-16에서 정지윤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듀스 접전이 벌어졌다. KGC인삼공사는 23-23에서 박은진의 블로킹으로 먼저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랠리 끝에 이다현이 이소영의 공격을 막아내 24-24 듀스에 돌입했다.
치열한 승부의 승자는 현대건설이었다. 24-25에서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상대 범실과 김다인의 서브 에이스가 연달아 나오며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상승세를 탄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5-14에서 양효진과 정지윤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19-14로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24-19에서 황민경이 마지막 득점을 책임지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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