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라이트윙백 싱고, 토리노 측면의 폭주 기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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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바로 라이트윙백 싱고였다.
싱고는 2000년생의 코트디부아르 라이트윙백이다.
싱고는 올 시즌 이반 유리치 감독 하 긍정적인 변화 중인 토리노의 붙박이 라이트윙백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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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172번째 이야기: 라이트윙백 싱고, 토리노 측면의 폭주 기관차
윌프리드 싱고(20)가 좋은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토리노 FC는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토리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1라운드 UC 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토리노는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했고 삼프도리아는 리그 2연패에 빠졌다.
토리노는 이날 경기전 주중에 AC 밀란과 맞붙었다. 해당 경기에서 독야청청 맹활약을 펼친 선수가 있었다. 바로 라이트윙백 싱고였다. 싱고는 테오 에르난데스가 코로나19 여파로 선발에서 제외된 밀란의 왼쪽 측면을 그야말로 파괴했다. 센터백 동료들의 실수들로 패배를 안았지만 싱고가 가장 돋보였던 경기였다.
밀란전 패배 이후 3일만에 치러진 삼프도리아전에서 싱고는 다시 한 번 펄펄 날았다. 싱고는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활동량으로 수비 진영과 공격 진영을 쉴 새 없이 오갔다.
수비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다. 5-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삼프도리아였고, 베테랑 안토니오 칸드레바와 매치업을 벌였지만 그를 잘 봉쇄했다. 통제 상태가 아닌 공을 가져오는 행위를 뜻하는 리커버리도 5회나 기록했다.
경기 내내 매서운 공격력도 보여주던 싱고는 득점까지 성공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6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톰마소 포베가의 패스를 받았다. 이를 앞쪽으로 잡아두며 상대 박스 오른쪽으로 진입한 그는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이 득점으로 토리노가 사실상 경기를 가져왔고 결국 3-0으로 승리했다.
싱고는 2000년생의 코트디부아르 라이트윙백이다. 유사 시에는 라이트풀백, 라이트윙포워드도 볼 수 있다. 앞서 언급됐듯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가진 선수다. 측면에서 공을 달고 달리면 여간해서는 막을 수 없는 폭주 기관차다. 아직 다듬을 부분들은 있지만, 미래가 기대되는 자원이다.
싱고는 올 시즌 이반 유리치 감독 하 긍정적인 변화 중인 토리노의 붙박이 라이트윙백으로 자리잡았다. 안정적인 출전 시간에, 훌륭한 감독의 지도를 받으면서 날로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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