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이형賞·순금 60돈 메달.. 파격 이끈 SSG의 싸늘한 가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작은 화려했으나 끝은 '가을야구' 탈락이었다.
SSG 랜더스가 5강 싸움에서 끝내 탈락하며 씁쓸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전날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3-8로 패배하며 66승14무64패 최종 6위로 시즌을 마치자 곧바로 선수단을 정리했다.
여러 기대 속에 시즌을 시작한 SSG는 초반 한때 1위를 달리며 리그를 주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즌 최종전 패배로 키움에 5위 내줘
추신수 영입 등 광폭 행보 돋보였지만
선발 잇단 공백 못 메우고 내년 기약
시작은 화려했으나 끝은 ‘가을야구’ 탈락이었다. SSG 랜더스가 5강 싸움에서 끝내 탈락하며 씁쓸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SSG는 31일 “신재웅, 정상호, 고종욱 등 15명의 선수에게 방출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날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3-8로 패배하며 66승14무64패 최종 6위로 시즌을 마치자 곧바로 선수단을 정리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패한 SSG는 같은 날 KIA 타이거즈를 꺾은 키움 히어로즈에게 5위 자리를 내줬다. SSG는 구단주 정용진(왼쪽)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간절히 염원했던 ‘145번째 경기’를 결국 치르지 못하게 됐다.
시즌 초반 행보를 고려하면 아쉬운 결과다. SSG는 지난 1월 신세계그룹이 SK 와이번스를 깜짝 인수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팬들과 적극 소통하며 이전에 없던 모델을 보여준 구단주의 광폭 행보도 화제였다. 정 부회장은 야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수훈 선수에게 ‘용진이형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지난 27일에는 역대 2호 통산 400홈런을 날린 최정에게 순금 60돈으로 만든 메달을 건네는 등 시즌 내내 크고 작은 이슈를 만들어 냈다.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 타율 0.275(6087타수 1671안타) 961득점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기록한 추신수(오른쪽)의 깜짝 영입도 있었다. 여러 기대 속에 시즌을 시작한 SSG는 초반 한때 1위를 달리며 리그를 주도했다.
그러나 토종 원투펀치 박종훈과 문승원이 연달아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아티 르위키도 부상으로 일찌감치 빠졌고 대체 외국인 선수로 들어온 샘 가빌리오도 6승4패 평균자책점 5.86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시즌 홈런 1위(35홈런) 최정을 앞세운 방망이의 힘으로 맞섰지만 끝내 역부족이었다.
함께 5강 경쟁을 펼치던 지난해 우승팀 NC 다이노스도 ‘술판 파동’을 극복하지 못하고 최종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비록 가을야구에선 떨어졌지만 NC는 1위를 다투던 kt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끝까지 맞서 결국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이끌어 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진·업소녀였던 친누나…모르고 결혼한 매형이 불쌍합니다”[이슈픽]
- 의붓딸 임신시키고 “넌 내 아내다”…엄마는 보고만 있었다
- 마스크 쓰라고 하자 9억원 인출해 손으로 세보라고 한 중국 갑부
- 간경화·LH입사·방송하차… 레슬링의 전설 심권호 근황
- “왜 내 집에 얼씬거려” 26층에서 일하던 인부 로프 자른 태국 여성
- 성매매업소서 나체로 마사지 받다 잡힌 30대男…처벌 못한 이유
- “맨발로 자근자근”…中약초 작업 , 한국 수출 안되는 약재로 밝혀져
- 8살 초등생이 승용차 400m 운전하다 천막 들이받아
- 경찰, 정지석 아이폰 잠금 못 풀었다…불법촬영 혐의 불송치
- [단독] 아무도 손 못 댄 ‘본부장 유동규’… 관용차로 골프장 들락날락, 징계도 감사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