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울산 홍명보 "다가오는 전북전 자신감으로 임하겠다"
[골닷컴, 울산] 박병규 기자 =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전북 현대와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울산은 3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 맞대결에서 바코, 오세훈, 이동경의 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울산은 리그 선두 전북 현대와 동률(승점 67점)을 이루었다. 다만 골득실에서 밀리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어려운 흐름으로 갈 수 있었지만 선수들이 마지막에 득점을 하여 승리로 마칠 수 있어서 기쁘다. 우리 팀에게 이기는 경기가 중요하였고 결과적으로 이겼기 때문에 남은 전북전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상대에게 동점까지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변화로 결과를 바꾸었다. 피치에서 어떠한 내용을 지시하였는지 묻자 “사이드와 미드필더 사이에 공간이 있어서 그 사이를 콤팩트하게 하도록 지시했다. 이청용이 해당 포지션에서 역할을 많이 해주었고 신형민과 함께 커버를 했다”라며 전술적 변화 요인을 꼽았다.
빡빡한 일정 때문에 2선의 자원들이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평에 대해선 “큰 걱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간격이 벌어지는 이유는 체력적인 이유다. 체력적인 어려움이 없다면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 오늘까지가 어려운 시기였다”라고 했다.
이동경, 바코가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구해냈다. 홍명보 감독은 “바코도 많이 지쳐 있는데 공격적인 부분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도 좋아졌다. 이동경은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많이 성장되었다고 평가할 것이다.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칭찬했다.
빌드업 시 수비진과 골키퍼 사이에서 조화가 되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빌드업 연습은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가 많아서 많이 하지 못했다. 컨디션 회복 트레이닝에만 집중했다. 그 부분 때문에 잘 맞지 않은 것 같다.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라고 했다.
이외에도 수비진의 아쉬운 조직력과 조합이 간혹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제가 하는 축구에 있어서 수비가 중요하다고 본다. 올 시즌부터 그러한 시간을 갖지 못했던 것에서 조금씩 문제가 나오는 것 같다. 다른 팀 같은 경우에는 동계 훈련부터 조직력이 시작되었고 A매치 휴식기에 훈련과 조직력을 다지는데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나도 조직력 미흡을 인정한다. 시간이 많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물론 수비 조직력에 대한 의식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라며 개선하겠다고 했다.
두 번째 골을 도운 윤일록에 대해서는 “여러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선수다. 능력이 많다. 두 번째 골은 정말 완벽한 타이밍이었다. 타이밍 적으로 좋은 센스를 갖춘 선수다. 앞에 있는 2선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윤일록은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가 된다. 그가 있어 천만다행이다”라며 헌신에 고마움을 표했다.
울산은 이제 전북과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다가오는 전북전 각오에 대해 “처음부터 지금까지 전북전에 임하는 각오는 똑같다. 중요한 시기에 만났지만 그동안 해왔던 대로 준비를 잘하겠다”라며 덤덤하게 각오를 밝혔다.
한편, 수비와 공격의 핵심인 불투이스와 이동준은 당분간 출전이 불가하다. 홍명보 감독은 불투이스의 부상 상황에 대해 “장기간의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다음 전북전까지는 불가능할 것 같다. 곧 A매치 휴식기가 있는데 이후에 상태를 봐야 출전을 가늠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이동준에 대해서는 “이제 운동장에서 러닝을 시작했다. 스피드 있는 훈련을 하고 있다. MRI 결과, 크게 문제는 없다. 오늘 경기 이후에도 상태를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출전 가능성을 100프로 말할 수 없다. 스프린트가 강점인 선수인데 자칫 재발하면 시즌을 접어야 하는 상황일 수 있다. 본인의 의사와 의무팀 등 총괄적으로 의견을 조합한 뒤 결정하겠다”라며 신중하게 답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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