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황연주 '펄펄'..현대건설 파죽의 개막 5연승

김영성 기자 2021. 10. 3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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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거침없이 개막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현대건설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예상을 깨고 1세트를 쉽게 따낸 현대건설은 짜릿한 뒤집기로 분수령인 2세트도 챙겼습니다.

곧이어 옐레나의 공격이 네트를 넘기지 못하면서 역전 기회를 잡은 현대건설은 김다인의 서브 득점으로 2세트마저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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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거침없이 개막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현대건설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현대건설은 5승 무패, 승점 15를 기록하고 단독 선두를 이어갔습니다.

KGC인삼공사는 개막 3연승을 달리다가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나란히 연승을 달리던 팀끼리의 대결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올해 35세 베테랑 왼손 공격수 황연주였습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가벼운 부상 증세가 있는 미국 출신 주포 야스민을 빼고 황연주를 라이트 공격수로 기용했습니다.

황연주는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1개씩을 올리는 등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15점을 올리며 강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강 감독도 황연주의 스파이크가 코트에 꽂힐 때마다 양팔을 흔들며 함께 기뻐했습니다.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이 가로막기 득점 5개를 포함해 18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예상을 깨고 1세트를 쉽게 따낸 현대건설은 짜릿한 뒤집기로 분수령인 2세트도 챙겼습니다.

19대 19에서 양효진이 인삼공사의 주포 옐레나의 오픈 공격을 차단한 게 신호탄이었습니다.

옐레나는 양효진의 높이에 부담을 느꼈고, 25대 24로 앞선 세트 포인트에서 다시 양효진의 블로킹에 가로막혔습니다.

곧이어 옐레나의 공격이 네트를 넘기지 못하면서 역전 기회를 잡은 현대건설은 김다인의 서브 득점으로 2세트마저 따냈습니다.

현대건설은 여세를 몰아 3세트마저 따내며 야스민 없이도 승점 3을 챙기는 탄탄한 전력을 보여줬습니다.

남자부 한국전력은 수원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에 3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시즌 3승 1패, 승점 9를 쌓은 한국전력은 세트 득실률에서 현대캐피탈에 앞서 3위에서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한국전력은 블로킹 득점에서 15대 3으로 현대캐피탈을 압도했습니다.

16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선 한국전력의 거포 서재덕은 블로킹, 서브 에이스, 후위 공격 3개씩 터뜨려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두 시즌을 현대캐피탈에서 뛰고 이번 시즌엔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우간다 출신 다우디는 전 소속팀을 상대로 20점을 내리꽂았습니다.

외국인 공격수 히메네즈의 부상으로 국내 선수들만으로 팀을 운영하는 현대캐피탈은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순항하다가 오늘 맥없이 무릎을 꿇었습니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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