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을 다짐한 홍명보.."오늘까지만 어려운 시기"
[스포츠경향]
“오늘까지만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가을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울산은 31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K리그1 34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이동경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라이벌이자 선두인 전북 현대와의 승점차를 동점으로 유지하는 귀중한 승리였다.
홍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어려운 흐름으로 갈 수 있었다. 선수들이 마지막에 득점으로 경기를 마쳐 매우 기쁘다”면서 “우리 팀에는 이기는 경기가 중요했는데, 결과적으로 승리했다. 남은 경기에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최근 울산이 어려움을 겪은 것은 쉴 새 없는 경기 스케줄에서 찾는다. 정규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대한축구협회(FA)컵까지 일정이 한꺼번에 겹쳤다. 홍 감독이 최근 파이널라운드를 앞둔 미디어데이에서 “우리 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뛰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선수들이 많이 지쳐 있다”고 하소연한 이유이기도 했다.
홍 감독은 “체력적인 문제만 없다면 우리가 해온 컴팩트한 축구는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오늘까지는 어려운 시기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코는 지쳐있지만 공격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동경도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많이 성장한 것을 느낀다”고 칭찬을 덧붙였다.
반전을 다짐하고 있는 울산의 남은 고민은 역시 수비 라인이다. 불투이스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은 이날 경기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홍 감독은 “난 원래 수비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이라며 “다른 팀과 달리 동계훈련부터 진행하지 못한 것과 A매치 휴식기에 훈련할 수 없는 여건에서 문제점이 나온다. 수비에 대해서는 앞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제 11월 6일 전북과의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홍 감독은 “중요한 시기에 만났다. 특별한 시기에 중요한 경기가 됐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울산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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