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선수들 이구동성 "첫 정규시즌 1위 감격..KS 우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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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37)는 9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의 2루 땅볼을 처리한 뒤,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kt는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0으로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그러나 7개월여의 긴 장기 레이스를 버틴 '팀 kt' 모두 정규시즌 우승의 기쁨을 누릴 자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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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t wiz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37)는 9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의 2루 땅볼을 처리한 뒤,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막내 구단의 첫 정규시즌 우승을 기다린 '형님'들의 간절함을 이렇게 분출했다.
kt는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0으로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2015년 1군 무대에 합류한 kt가 7시즌 만에 거둔 첫 우승이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윌리엄 쿠에바스와 결승타를 친 강백호였다.
그러나 7개월여의 긴 장기 레이스를 버틴 '팀 kt' 모두 정규시즌 우승의 기쁨을 누릴 자격이 있었다.
KBO리그 최고참인 1981년생 외야수 유한준은 "선수 생활을 하며 처음으로 정규시즌 우승 멤버가 됐다. 정말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2015년 kt로 이적한 뒤, 야구 인생의 황금기를 맞은 박경수는 "정말 믿기지 않는다. 야구 인생에서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라며 "9회 수비 후에 나도 모르게 감정을 표출했다"고 떠올렸다.
2018년부터 kt에서 뛰는 올 시즌 주장 황재균은 "kt로 처음 와서 9위로 시작했는데 팀이 성장하는 것을 계속 목격한다. 정말 이 팀에 오길 잘했다"며 "주장을 맡은 첫해에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좋은 결과를 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고 감격을 표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kt에 복귀해 토종 에이스로 부상한 고영표는 "나는 kt 창단 멤버다. 우승의 순간까지 함께해 행복하다"라고 했고, 이날도 마지막 공을 던진 마무리 김재윤은 "우리 팀은 응집력이 강하다. 단단하게 뭉쳐 한마음으로 경기하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kt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날 하루 맘껏 정규시즌 우승의 기쁨을 누린, 주축 선수들도 자만은 경계했다.
유한준부터, 김재윤까지 모두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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