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서 돌풍' 약대, 정시도 맞춤형 대비 필수

안병수 2021. 10. 31. 18: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학년도 입시에서 14년 만에 학부 선발제도가 부활한 약학대학은 수시에서 4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큰 관심을 받았다.

31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전국 37개 약대는 올해 정시 일반전형 기준(지역인재 포함)으로 총 783명을 선발한다.

반면 가장 적은 인원을 선발하는 대학은 경북대로 5명만 뽑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4대 1 경쟁률 큰 관심
2021년 783명 선발.. 수능 활용 방법 달라
대학별 반영방식 찾아 유불리 확인을

2022학년도 입시에서 14년 만에 학부 선발제도가 부활한 약학대학은 수시에서 4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런 높은 인기는 정시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학의 선발 방식 등을 미리 살펴 사전에 맞춤형 대비를 해야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

31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전국 37개 약대는 올해 정시 일반전형 기준(지역인재 포함)으로 총 783명을 선발한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대학은 이화여대로 약학전공에서 70명, 인문계열 학생도 지원할 수 있는 미래산업약학전공에서 20명 합쳐 총 90명을 선발한다. 중앙대 70명, 숙명여대 62명, 덕성여대 40명 등 서울지역 대학들의 정시 선발인원이 많은 편이다. 반면 가장 적은 인원을 선발하는 대학은 경북대로 5명만 뽑는다.

경상국립대, 전남대, 조선대, 충남대, 충북대는 지역인재전형으로도 정시 선발을 하기 때문에 지원자격을 갖춘 경우 해당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할 수 있다.

대학별로 수능 활용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반영방식을 가진 대학이 어느 곳인지 확인하는 게 좋다. 대다수 대학이 수능 수학에서 미적과 기하 중 1과목을, 탐구 영역에서는 과학탐구를 선택해야 하지만, 삼육대, 이화여대(미래산업약학), 인제대는 인문계열 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 사회탐구 과목을 응시해도 지원할 수 있다. 이 중 삼육대와 이화여대는 자연계열 학생과 함께 경쟁해야 하지만 인제대는 선발인원 12명 중 인문계 학생 3명을 별도 선발한다.

목포대와 순천대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지 않고, 일부 영역만을 활용해 정시 선발한다. 목포대는 수학(40%), 영어(30%) 과목을 필수 반영하지만 국어와 탐구 중에서는 성적이 우수한 1과목(30%)만을 반영한다. 순천대는 수학(33.3%), 과탐(33.3%)을 필수로 반영하고 국어와 영어 중 우수한 한 과목(33.3%)을 반영한다. 대구가톨릭대, 목포대, 삼육대, 조선대는 탐구영역 중 1과목만을 활용한다.

아주대는 약대 정시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반영 비율은 5%에 불과하지만 1단계 통과학생(모집정원의 10배수)들의 수능 점수 차이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면접 역시 변별력을 가질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를 통해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들이 약대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가지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정시에서도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대학별 정보를 숙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