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대권도전 나서는 안철수, '득실 따지기' 복잡한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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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사진)가 11월1일 대선출마를 공식선언 하면서 세번째 대선에 도전한다.
안 대표의 출마로 이번 대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11월5일 결정될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 대표 등 사실상 4파전으로 전개된다.
주요 여론조사에서 안 대표의 지지율이 만만치 않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향후 국민의힘과의 후보 단일화 이슈는 이번 대선판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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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대 지지율은 양강 흔들 변수
홍준표 "연대".. 유승민 "단일화"
최근 4자 가상대결 주요 여론조사에서 유의미한 지지율을 기록한 안 대표가, 4파전 속에 박빙으로 전개될 차기 대선에서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안 대표로선 제3지대, 실용주의를 내세워 표면적으로 완주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이나, 물밑으로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를 타진할 가능성이 크다는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안 대표가 '정권교체'를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제1야당과의 단일화 명분은 크지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과는 여전히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단일화 논의에서 난관은 여전하다.
■4파전 속 安 지지율, 변수될 수도
국민의당은 안 대표가 11월1일 오전 10시에 국회 내 잔디광장에서 대선 출마 선언식을 가진다고 10월31일 밝혔다.
'안전, 미래, 공정'이란 주제로 청년 3인의 릴레이 버스킹 이후 안 대표는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안 대표의 대선 도전은 이번이 세번째로, 2012년 대선에선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단일화 과정에서 중도 사퇴했고, 2017년 대선에선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21.41%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다. 안 대표의 출마로 이번 대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11월5일 결정될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 대표 등 사실상 4파전으로 전개된다.
주요 여론조사에서 안 대표의 지지율이 만만치 않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향후 국민의힘과의 후보 단일화 이슈는 이번 대선판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실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사가 지난 25~2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10월4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4자 가상대결에서 안 대표는 8~9%의 지지율을 보였다. 해당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34~35%대 지지율을, 국민의힘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각각 28%, 2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향후 박빙으로 대선 구도가 전개될 경우 안 대표의 지지율이 만만치 않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진단이다. 해당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野 대권주자들, 단일화 온도차
안 대표의 출마 소식에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단일화에 있어선 다소 온도차를 보였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와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 "제가 후보가 되면 안 대표와 세력연대를 추진하겠다"며 단일화에 대해선 일단 선을 그었다. 지난 2017년 대선에서 안 대표와 단일화가 불발됐던 만큼, 안 대표와의 연대 분위기는 띄우되 본격적인 단일화까지는 거리를 둔 것이다.
다만 홍 의원은 "안철수 대표는 확실히 야당인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여당인지 야당인지 구분이 안돼서 (단일화에 대해) 말하기가 어렵다"며 안 대표와의 연대에는 문을 열어뒀다.
홍 의원과 달리 유승민 전 의원은 대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의 대선 후보가 되면 안 대표와 즉각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단언했다.
유 전 의원은 "안 대표가 끝까지 대선에 나와 몇 퍼센트라도 가져간다면 중도보수의 분열"이라며 "그렇게 되면 정권 교체가 더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와 안 대표간 불편한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한 유 전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안 대표와 개인적인 감정은 있겠지만 이런 단일화에 대해선 마음을 열고 통 크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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