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계주 은메달 추가' 한국 쇼트트랙, 월드컵 2차대회 金 1개로 마감

강산 기자 2021. 10. 3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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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대표팀이 금메달 1개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31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31일 여자 3000m 계주 결선에선 김아랑-이유빈-서휘민(고려대)-박지윤(한체대)이 호흡을 맞춰 4분10초929의 기록으로 네덜란드(4분10초848)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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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사진제공|브라보앤뉴
쇼트트랙대표팀이 금메달 1개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31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앞서 30일 여자 1500m 결선에선 김아랑(고양시청)이 2분25초38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유(경기일반)와 이유빈(연세대)까지 3명이 결선에 올랐지만 김지유는 6위에 머물렀고, 이유빈은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다. 김아랑도 수잔 슐팅(네덜란드)과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의 스피드에 밀렸다.

남자 1500m 결선에선 황대헌(한체대)이 2분31초900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시작부터 전력질주하며 한때 1바퀴 반까지 앞서나간 유리 콘포르톨라(이탈리아·2분22초547)의 전략에 당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황대헌은 같은 날 남자 500m 결선에선 행운이 깃든 금메달을 따냈다. 레이스 막판까지 4명 중 3위로 처졌지만, 앞서 달리던 스티븐 뒤부아(캐나다)와 데니스 니키샤(카자흐스탄)가 뒤엉켜 넘어진 사이 유유히 결승선을 통과했다. 40초085의 기록으로 런지웨이(중국·41초027)를 제치고 1차 대회 1000m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31일 여자 3000m 계주 결선에선 김아랑-이유빈-서휘민(고려대)-박지윤(한체대)이 호흡을 맞춰 4분10초929의 기록으로 네덜란드(4분10초848)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 5000m 계주에선 줄곧 1위를 달리다 11바퀴를 남기고 넘어지는 불운으로 5위(7분08초798)에 그쳤고, 앞서 벌어진 남녀 1000m에선 모두 준결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3차 대회는 한국시간으로 11월 18~21일 헝가리 데브레첸, 4차 대회는 11월 25~28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펼쳐진다. 중국 베이징 1차 대회에서 부상을 당해 2차 대회에 불참한 최민정(성남시청)은 3차 대회 출격을 목표로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고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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