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Discourse] '85.7%' 아스널 램즈데일, 위압적인 모습의 Mr.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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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램즈데일은 이번 여름 2부 AFC 본머스에서 1부 아스널로 이적했다.
31일 EPL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램즈데일은 아스널 합류 후 골문으로 향하는 28개의 슈팅 중 24개를 선방하며 85.7%의 선방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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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이형주의 EPL Discourse], 187번째 이야기: '85.7%' 아스널 램즈데일, 위압적인 모습의 Mr.세이브
'Mr.세이브' 애런 램즈데일(23)의 활약이 눈부시다.
아스널 FC는 30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이스트미들랜즈지역 레스터셔주의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리그 2연승에 성공했고 레스터는 리그 3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아스널의 수문장 램즈데일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날 램즈데일은 골문으로 날아드는 슈팅 8개를 선방으로 걷어냈다. 특히 후반 41분 마치 고양이과 맹수의 모습으로 골문으로 향하는 제임스 매디슨의 슈팅을 막아내는 장면은 백미였다. 같은 날 EPL의 골키퍼 레전드 페테르 슈마이켈이 EP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몇 년간 본 세이브 중 최고"라며 극찬을 하기도 했다.
램즈데일은 이번 여름 2부 AFC 본머스에서 1부 아스널로 이적했다. 사실 그는 이적 당시 환영받지 못하는 미운 오리 새끼였다. "나도 아스널 입단 당시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았고 램즈데일처럼 잉글랜드 No.3에 불과했다"며 믿음을 준 데이비드 시먼 정도를 제외하고는 그의 영입을 두고 "과투자다", "강등권 골키퍼다"라며 비판하는 말들이 많았다.
하지만 램즈데일은 그야말로 '쇼 앤 프루브(보여주고 증명하기)'하며 아스널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이제 베른트 레노 골키퍼와의 경쟁에도 우위를 점하면서 No.1 자리를 꾀찼고 이번 레스터전 활약을 포함 경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외형적으로도 팀을 끌어올린다. 램즈데일은 경기 중 환상적인 활약을 보이는 동시에 동료들의 사기를 진작시킨다. 또 일부러 크게, 크게 소리치며 위압감을 생산한다. 이를 통해 상대 공격수들과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램즈데일의 활약은 단순히 잘 하고 있다는 느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31일 EPL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램즈데일은 아스널 합류 후 골문으로 향하는 28개의 슈팅 중 24개를 선방하며 85.7%의 선방률을 보였다. EPL에서 최소 2개 이상의 슈팅을 마주한 골키퍼 중 그보다 선방률이 높은 골키퍼는 에두아르 멘디(89.7%) 뿐이다. EPL서 1,2위를 다툴 정도의 선방률이니 램즈데일의 활약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팀 성적 역시 끌어올렸다. 램즈데일은 아스널 합류 후 이번 레스터전까지 7경기를 치렀다. 아스널은 램즈데일 합류 후 치른 7경기에서 5승 2무를 기록하며 팀 성적을 끌어올렸다. 그 7경기에서 4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으며 4골만을 허용하며, 24개의 선방을 기록한 램즈데일의 공이 엄청났다.
램즈데일은 자신의 능력으로 골문을 든든히 지킬 뿐 아니라 아스널 수비진에게 후방이 안전함을 느끼게 하며, 수비 안정화에도 기여했다. 의심 속에서 팀에 합류한, 불필요한 투자로 보였던 램즈데일이 팀의 보물이 됐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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