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노선재개·운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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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위드코로나 전환과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시행 등으로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이 기대되면서 항공사들이 중단했던 노선을 재개하고 운항을 확대하는 등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이판과 함께 대표 휴양지로 꼽히는 괌 노선도 운항 재개가 잇따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12월부터 인천~괌 노선 운항을 18년 만에 재개할 예정이다.
에어서울도 12월부터 코로나 사태 본격화 이후 중단됐던 인천~괌 노선을 660여일 만에 다시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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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 노선 운항 재개 속도
10월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3일부터 인천~호놀룰루(하와이) 노선을 정기편 1회, 부정기편 2회로 주 3일 일정으로 운항한다. 대한항공이 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 건 19개월 만이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부정기편만 운항했던 인천~시드니·오클랜드 노선은 주 1회 정기편을 운항한다. 주 1회 운항했던 인천~괌 노선은 10월부터 주 2회로 확대했다.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트래블 버블 협약을 체결한 사이판은 최고 인기 노선으로 꼽힌다. 아시아나항공이 7월부터 주 1회 인천~사이판 노선을 운영 중인 것을 비롯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사이판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트래블 버블 효과로 인천~사이판 노선은 연말까지 좌석이 이미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판과 함께 대표 휴양지로 꼽히는 괌 노선도 운항 재개가 잇따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12월부터 인천~괌 노선 운항을 18년 만에 재개할 예정이다. 에어서울도 12월부터 코로나 사태 본격화 이후 중단됐던 인천~괌 노선을 660여일 만에 다시 운항한다.
■동남아 이어 中·日 회복 기대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조금씩 빗장이 열리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 노선도 속속 재개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주 3회 운항하던 인천~태국 방콕 노선을 11월부터 매일 운항으로 확대한다. 제주항공은 11월부터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에 골프관광 목적의 전세기를 운항한다. 앞서 태국 정부는 11월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마치면 자가격리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여기에 우리나라와 트래블 버블 협약을 체결한 싱가포르에 대한 여행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주 3회 운항 중인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11월 15~30일 주 4회, 12월 1일~내년 1월 31일 주 5회로 증편한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최근 인천~싱가포르 노선 허가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프레미아는 3개월간의 국내선 운항을 종료하고 12월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사태 본격화로 지난해 4월부터 중단됐던 지방공항의 국제선도 재개된다. 국토교통부는 11월부터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 등을 대상으로 지방공항 국제선 이용을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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