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도균 감독, "라스-양동현 투톱 위력적" 향후 적극 가동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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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가 분투했지만, 울산 현대 원정에서 패했다.
수원FC는 31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서 2-3으로 졌다.
전반 9분과 14분 연속골을 내주며 흔들렸으나 33분 라스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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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수원FC가 분투했지만, 울산 현대 원정에서 패했다.
수원FC는 31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서 2-3으로 졌다. 최근 3연패 늪에 빠지며 승점 45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전반 9분과 14분 연속골을 내주며 흔들렸으나 33분 라스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에 불을 지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양동현이 10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긴 볼을 적극 투입해 라스와 양동현의 머리를 노렸다. 그러나 후반 26분 아군 문전에서 오세훈을 막지 못했고, 세컨드 볼 상황에서 이동경을 놓쳐 실점했다. 막판 공세는 무위에 그쳤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도균 감독은 “시작부터 울산 선수들의 준비나 정신력이 강했다.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더 많이 얘기하고 더 준비했어야 했다. 그런 상황을 겪으며 당황했다. 경기장 안에서 우왕좌왕했다. 오히려 2실점 후 평정심을 찾은 것 같다”면서, “울산을 상대로 득점 기회가 올 거로 생각했다. 2실점이 크게 느껴졌다. 울산은 울산답게, 우리는 우리답게 경기를 했다. 울산이 전북 현대와 우승 경쟁을 끝까지 잘 이어갔으면 한다. 축하한다”고 말했다.
파이널 첫 경기를 패했지만, 아직 수원FC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구단 역사상 최초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오늘 대구FC가 제주유나이티드에 0-5로 패하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3위 대구(승점49)부터 6위 수원 삼성(승점45)까지 순위가 촘촘하다. 남은 4경기에서 최대 3위를 노릴 수 있다.
이에 김도균 감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목표인 ACL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스리백을 쓰면서 실점이 많다. 계속 고민하게 된다.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할 생각”이라면서, “포백을 가동하면 라스와 양동현 투톱이 위력적이다. 득점력이나 경기력이 좋다. 투톱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오늘 100호골을 넣은 양동현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끝까지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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