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女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노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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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와 최민정이 모두 이탈한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월드컵 2차 대회에서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여자 대표팀은 31일 일본 나고야 닛폰 가이시 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김아랑을 제외하면 국제대회 경험이 적은 대표팀 막내급 선수들이었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황대헌이 활약하며 2차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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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와 최민정이 모두 이탈한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월드컵 2차 대회에서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다만 막내 선수들이 중심이 되어 출전한 계주에선 안정적인 경기로 은메달을 따내며 어수선한 가운데 희망을 만들어냈다.
여자 대표팀은 31일 일본 나고야 닛폰 가이시 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대표팀은 전날 여자 1,500m에서 금메달 없이 동메달 1개(김아랑) 획득에 그쳤다. 주력 종목에 3명이 결승에 올랐지만 아무런 작전을 쓰지 못한 채 상대 선수들의 레이스에 끌려가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것이 아쉬웠다. 여자 1,000m에서는 김아랑(고양시청)과 이유빈(연세대)이 준결승 2조에서 함께 달렸지만, 앞선 선수들을 추월하지 못한 채 각각 4위, 5위로 들어와 결승A행이 좌절됐다.
다만 대회 마지막날 열린 여자 계주 3,000m에선 은메달을 거머쥐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김아랑, 이유빈에 박지윤(한국체대), 서휘민(고려대)이 한 조를 이뤗다. 김아랑을 제외하면 국제대회 경험이 적은 대표팀 막내급 선수들이었다. 특히 박지윤은 국가대표 선발전 1위 심석희가 이탈하면서 새롭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다. 서휘민도 당초 예비 선수였으나 계주 결승에 출전하게 됐다.
이날 1번 주자로 나선 서휘민은 빠른 스타트로 네덜란드에 이은 2위 자리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후 한국은 네덜란드가 얼음에 걸려 균형을 잃은 사이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막판 네덜란드에 다시 선두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2위권 경쟁에서 벗어나면서 안정적인 레이스를 보여줬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황대헌이 활약하며 2차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황대헌은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80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결승선을 두 바퀴 남겨둘 때까지 3위에 처져있었지만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스티븐 뒤부아(캐나다)와 데니스 니키샤(카자흐스탄)가 몸싸움으로 뒤쳐지면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황대헌은 1차 대회에서도 1,000m 결승전에서 1분26초020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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