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호랑이 잡을 뻔한 김도균 "초반 2실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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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이 패배에 아쉬워했다.
김도균 감독은 "앞서 대구와 제주전을 보고 왔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다. 울산도 그럴 것이다. 대신 이전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였기 때문에 체력적 어려움이 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체력에 대해 부담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라고 한 뒤 "전반에 수비에 치중할 계획이다. 후반에 상대가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을 때 공격적으로 나설 것을 생각해 보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반에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포인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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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울산] 박병규 기자 =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이 패배에 아쉬워했다. 그는 전략적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초반 불의의 일격을 맞아 선수단이 흔들렸다고 했다.
수원은 3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 수원은 이른 시간에 2골을 내주었지만 끝내 2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종료 10여분을 앞두고 결승골을 내주며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최근 4경기째(1무 3패)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경기 전 김도균 감독은 “울산은 명확하게 우승을 바라는 팀이다. 우리도 파이널A에 올랐지만 만족하지 않고 ACL 목표를 향해서 가야 한다. 사실 파이널A에 오르면서 선수들이 조금 나태해졌다. 그러나 첫 시합부터 정신 무장을 단단히 해서 좋은 경기를 하자고 강조했다. 상대는 강팀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가도록 하겠다”라며 울산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최근 경기를 많이 치른 울산의 체력 부담을 공략하겠다고 했다. 김도균 감독은 "앞서 대구와 제주전을 보고 왔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다. 울산도 그럴 것이다. 대신 이전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였기 때문에 체력적 어려움이 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체력에 대해 부담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라고 한 뒤 "전반에 수비에 치중할 계획이다. 후반에 상대가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을 때 공격적으로 나설 것을 생각해 보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반에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포인트를 짚었다.
하지만 수원은 예상과 달리 전반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었고 5분 뒤 추가골까지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라스가 추격골로 희망의 불씨를 키웠고 양동현이 후반 10분에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었다. 흐름을 탄 수원은 내친김에 역전까지 노렸지만 결정력이 아쉬웠고 이동경에 결승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실점이 크게 느껴졌다. 따라붙었지만 한 골 차로 아쉽게 졌다. 울산은 울산대로 경기를 했고 수원은 수원답게 경기했다. 울산이 좋은 결과를 내어 시즌 마지막까지 전북과 우승 경쟁을 하였으면 좋겠다”라며 상대의 선전을 기원했다.
경기 초반 어려움을 겪은 것에 대해서는 “경기 시작부터 울산의 준비나 정신력이 강했다. 우리가 더 준비했어야 했는데 그런 상황을 겪으면서 당황했다. 우왕좌왕한 모습을 보였다. 2골 실점 후 평점심을 찾은 것 같다. 울산을 상대로 득점할 찬스 충분히 만들 수 있었는데 초반 2실점이 많이 안타깝다”라고 했다.
그렇지만 팀의 목표인 ACL 진출을 위해 다시 출발해야 한다. 그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스리백을 쓰면서도 실점이 많아서 고민 중이다.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할 계획이다. 포백을 썼을 때 라스와 양동현의 투톱이 좋다. 계속 고민해야 된다. 두 선수의 투톱을 생각하고 고려해야 한다. 양동현은 오늘 K리그 100호골인데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수원은 정동호, 박주호 등 베테랑이 모두 부상 중이다. 김상원도 최근까지 부상 중이었지만 울산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균 감독은 “세 선수 모두 경기를 꾸준히 해오던 선수인데 부상이었다. 그중 박주호나 정동호는 다음 경기에도 지장이 있을 것이다. 대구전까지 힘들 것 같다”라며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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