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매서웠던 수원FC, 김도균 감독 "두 골 실점 뒤 평정심 찾았다"

김가을 2021. 10. 3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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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골 실점 뒤 평정심을 찾았다."

패장 김도균 수원FC 감독의 말이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초반에 이른 실점이 크게 느껴졌다. 우리가 두 골을 따라 붙었는데, 마지막 실점으로 패했다. 울산은 울산다운 경기를 했다. 우리도 최선을 다해 수원FC다운 경기를 했다. 울산이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거둬 전북 현대와 끝까지 갔으면 한다. 축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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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두 골 실점 뒤 평정심을 찾았다."

패장 김도균 수원FC 감독의 말이다.

수원FC는 31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원정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했다. 수원FC(승점 45)는 4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초반에 이른 실점이 크게 느껴졌다. 우리가 두 골을 따라 붙었는데, 마지막 실점으로 패했다. 울산은 울산다운 경기를 했다. 우리도 최선을 다해 수원FC다운 경기를 했다. 울산이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거둬 전북 현대와 끝까지 갔으면 한다. 축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시작부터 울산 선수들의 준비나 정신력이 강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조금 더 준비했어야 한다. 선수들이 당황스러워했다.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있었다. 두 골 실점 뒤 평정심을 찾았다. 울산 상대로 득점 상황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두 골을 먼저 내준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FC는 11월6일 대구FC와 격돌한다. 김 감독은 "목표를 향해 계속 나가야 한다. 우리가 파이널A 진입했다. 스리백 사용하면서도 실점이 많다.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해서 경기를 하려고 한다. 포백을 썼을 때 양동현, 라스가 투톱으로 경기를 할 수 있다. 좋은 모습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계속 고민해야 하지만, 투톱을 계속 고민해야 한다. 양동현 100호 득점이다.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양동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투입 10분 만에 동점골을 넣으며 베테랑의 진가를 발휘했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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