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진 한국판 '블프'..최고 80% 통큰 할인
온라인몰에 오프라인 가세
롯데·신세계·현대百 매출 늘어
1일부터 코리아세일페스타
역대 최대규모 2053업체 참가
잠실 롯데백화점이 쇼핑 열기로 뜨거웠던 이유는 대한민국 최대 패션 행사 중 하나인 '코리아패션마켓 시즌4'가 이곳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패션업계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패션산업협회가 판로 확대와 재고 소진을 지원하는 행사다.
지난해 6월 첫 시즌을 시작한 이후 벌써 4번째 시즌을 맞았다. 여성복·남성복·캐주얼·아웃도어·디자이너 브랜드 등 약 390개 패션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이달 4일까지 판매한다. 올해는 국내 오프라인 유통사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 14개 매장과 네이버·무신사·현대백화점몰·LF몰·W컨셉 등 온라인 플랫폼 5개사가 참여했다.
환경 보호라는 의미도 더했다. 축구장 콘셉트의 에코 패션쇼를 통해 친환경 상품들을 홍보하고 할인 판매하는 특설 매장을 운영했다. 온라인으로도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이현이 씨와 박 차관이 함께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패션 상품 매출 역시 36.6%나 신장했다. 올해 새로 개점한 더현대 서울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힘을 더한 덕분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코리아패션마켓과 함께 자체 행사인 '쓱데이'까지 더해 시너지를 냈다. 신세계백화점은 30일부터 이틀간 '쓱데이'를 개최했다. 18개 계열사의 인프라스트럭처와 유통 역량을 총동원해 지난 1년간 기획한 행사 물량들을 풀었다. 코리아패션마켓에는 부산 센텀시티점이 참가했다. 두 행사가 맞물리면서 신세계백화점 패션 장르 매출은 29~30일 전년 동기 대비 25.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위기에 몰린 패션업계에 이번 행사는 '단비'였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전체 패션시장 규모는 40조8783억원으로 추정된다. 2018년 43조원에서 약 3조원이나 줄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위드 코로나'에 잘 대응하면 패션업계 성장세도 다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 세일페스타 행사가 1일부터 15일까지 역대 최대인 2053개 업체가 참가해 열린다.
[강영운 기자 /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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