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리뷰] 물오른 이동경 '결승골', 울산 3-2 수원FC.. 선두 전북과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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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수원FC를 잡으며 리그 선두 전북 현대와 동률(승점 67점)을 이루었다.
울산은 3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 맞대결에서 바코, 오세훈, 이동경의 골이 힘입어 3-2 승리를 거두었다.
울산은 2골을 먼저 넣고도 수원에 동점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풀었으나 해결사 이동경이 귀중한 결승골을 터트렸다.
전반 37분 수원의 파상 공세에 울산의 수비는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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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울산] 박병규 기자 = 울산 현대가 수원FC를 잡으며 리그 선두 전북 현대와 동률(승점 67점)을 이루었다. 다만 울산이 다득점에서 밀려 순위는 2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울산은 3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 맞대결에서 바코, 오세훈, 이동경의 골이 힘입어 3-2 승리를 거두었다. 울산은 2골을 먼저 넣고도 수원에 동점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풀었으나 해결사 이동경이 귀중한 결승골을 터트렸다.
홈 팀 울산은 4-3-3으로 나섰다. 골키퍼 조현우, 설영우, 김기희, 임종은, 김태환, 원두재, 이동경, 김성준, 바코, 윤일록, 오세훈이 선발 출전했다. 원정 팀 수원은 3-4-3으로 나섰다. 골키퍼 박배종, 잭슨, 김건웅, 김동우, 정재용, 이영재, 김수범, 조유민, 무릴로, 전정호, 라스가 선발 출전했다.
울산은 전반 시작부터 수원을 밀어붙였다. 전반 6분 바코의 강력한 슛이 수원 수비수 조유민에 맞았다. 울산 선수들은 핸드볼 파울을 어필하였고 주심이 VAR 온 필드 리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 조유민의 핸드볼이 선언되었고 울산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바코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일격을 맞은 수원은 전반 13분 전정호를 빼고 한승규를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다. 그러나 울산이 단숨에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14분 이동경이 빠르게 역습을 이어갔고 윤일록이 정확한 크로스로 오세훈의 헤딩골을 도왔다. 이로써 울산은 전반 14분 만에 2골을 넣으며 경기를 리드했다. 흐름을 탄 울산은 공격을 계속 이어갔다. 전반 18분 이동경과 패스를 주고받은 바코는 아웃프런트로 슛을 시도하였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잠시 주춤했지만 수원도 서서히 반격에 나섰다. 전반 30분 수원의 역습 후 라스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하였지만 골대 위로 향했다. 이후 수원이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하였고 만회에 성공했다. 수원은 라스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을 계속 시도하였고 마침내 헤딩으로 골망을 가르며 한 골 차로 따라갔다.
전반 37분 수원의 파상 공세에 울산의 수비는 흔들렸다. 그러나 조현우 골키퍼가 라스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으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양동현을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다. 후반 6분 무릴로가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시도하였지만 골대 위로 향했다. 후반 8분 울산의 코너킥 후 김기희가 발리슛을 시도하였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수원은 공격에 숫자를 많이 두며 울산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두드렸고 마침내 균형을 맞추었다. 후반 10분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양동현이 동점을 만들었다. 자신감이 오른 양동현은 2분 뒤 강력한 슛을 시도하였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울산은 후반 15분 김성준을 빼고 이청용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후 양 팀은 공방전을 펼쳤다. 후반 23분 수원의 날카로운 역습이 있었지만 임종은이 몸을 날리며 막았다. 팽팽하던 후반 중반, 울산이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이 최전방의 오세훈의 머리에 맞았고 세컨드 볼을 이동경이 득점으로 만들었다.
다급해진 수원은 총공세를 펼쳤지만 울산이 단단히 걸어 잠그며 더 이상 골을 내주지 않았고 안방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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