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키움, 외국인 투수 없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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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마주한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투수 없이 일전을 벌인다.
평균자책점 1위(2.33), 탈삼진(225개) 1위, 다승 공동 4위(14승)로 리그 최고의 투수로 떠오른 미란다는 팔꿈치 부상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격이 무산됐다.
키움의 유일한 외국인 투수로 다승 공동 1위(16승)를 차지한 에이스 에릭 요키시는 지난 30일 KIA 타이거즈와의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 일정상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격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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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마주한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투수 없이 일전을 벌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달 1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막을 올리는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전 선수 명단을 31일 발표했다.
두산은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평균자책점 1위(2.33), 탈삼진(225개) 1위, 다승 공동 4위(14승)로 리그 최고의 투수로 떠오른 미란다는 팔꿈치 부상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격이 무산됐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은 이미 수술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외국인 투수가 없는 것은 키움도 마찬가지다.
키움의 유일한 외국인 투수로 다승 공동 1위(16승)를 차지한 에이스 에릭 요키시는 지난 30일 KIA 타이거즈와의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 일정상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격이 쉽지 않다.
대신 29일 선발로 던졌던 한현희는 정상적으로 합류했다. 안우진-정찬헌으로 1~2차전 선발을 꾸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현희는 불펜 대기가 유력하다.
두산은 투수 13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6명으로 엔트리를 채웠다. 키움은 투수 14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을 택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팀이 유리한 구조다. 정규시즌 4위를 차지한 두산이 1차전을 이기거나 비기면 2차전은 열리지 않는다. 5위 키움이 준플레이오프로 나서기 위해서는 2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다. 경기는 모두 두산의 홈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두산과 키움은 1차전 선발로 각각 곽빈과 안우진을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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