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확대.. 지역 맞춤 공급으로 중저가폰 저변 넓힌다

김준혁 2021. 10. 3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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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신작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시리즈' 흥행 성공에 힘입어 내년에도 폴더블폰 대세화 전략엔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여기에 기존 바(Bar) 형식의 플래그십 모델 경쟁력 제고, 중저가 5G 스마트폰의 지역별 맞춤 공급 등이 내년 삼성폰의 핵심 전략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에디션을 확대해 개인 맞춤형 전략으로 폴더블폰의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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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내년 전략은
폴더블폰 대세화 전략 '속도'
'비스포크 에디션' 적용 확대
플래그십 모델 경쟁력 제고

삼성전자의 신작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시리즈' 흥행 성공에 힘입어 내년에도 폴더블폰 대세화 전략엔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여기에 기존 바(Bar) 형식의 플래그십 모델 경쟁력 제고, 중저가 5G 스마트폰의 지역별 맞춤 공급 등이 내년 삼성폰의 핵심 전략으로 꼽힌다.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2' 캡처.

■'나만의 갤럭시폰' 비스포크에디션 확대

10월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삼성만의 차별화된 요소를 강화한다. 대표적인 것이 '비스포크 에디션'이다. '비스포크에디션'은 스마트폰의 프레임과 전, 후면 색상을 고객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이는 맞춤형 스마트폰이라는 감성적 접근을 통해 나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층 소비자를 겨냥한 시도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에디션을 확대해 개인 맞춤형 전략으로 폴더블폰의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지난 20일 '갤 언팩 파트2' 행사에 발표자로 나선 스테픈 호크 삼성전자 미국법인 프로는 "(이번 비스포크 에디션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며 "멀지 않은 미래에 더 많은 비스포크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김성구 삼성전자 상무도 지난 28일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폴더블 제품은 혁신적 기술과 뛰어난 사용자경험을 더 발전시켜 당사만이 줄 수 있는 차별화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 중요한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겔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2' 캡처.

■플래그십폰으로 끌고 보급형으로 밀고

삼성전자는 내년에도 기존 바(Bar) 형태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모멘텀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갤럭시Z시리즈가 흥행에 성공했지만, 바 형태의 프리미엄폰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지역별 최적화된 제품을 공급해 5G 시장 점유율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이같은 전망을 공개하면서 '갤럭시S21FE' 출시설도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다.갤럭시S21FE는 반도체 공급 문제 등을 이유로 '출시 취소설'까지 언급됐다.

다만, 보급형라인에 대한 '지역 맞춤 공급'을 언급한 만큼 국내에선 출시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업계에선 내년 1~2월경 갤럭시S21FE를 해외에 먼저 출시한 후 갤럭시S22 시리즈가 국내에 출시되는 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상무는 "무선사업 플래그십 제품 완성도를 제고해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면서 " 중저가 스마트폰 등에서도 중저가 5G폰 등 지역 맞춤 공급으로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렛츠고디지털이 공개한 갤럭시S22울트라 렌더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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