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안양, 2위로 창단 첫 PO 직행..대전은 전남과 준PO

김학수 2021. 10. 3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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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2부) FC안양이 구단 사상 최고 성적인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해 창단 첫 K리그1(1부) 승격 꿈을 이어간다.

2019년 정규리그에서 3위를 차지해 창단 첫 준PO 진출에 성공한 안양은 당시 부천과 1-1로 비겨 PO까지 오른 바 있다.

K리그2 3·4위의 준PO 단판 경기 승자가 2위 팀과 역시 단판으로 PO를 치르고 여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PO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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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안양 선수단.[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2부) FC안양이 구단 사상 최고 성적인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해 창단 첫 K리그1(1부) 승격 꿈을 이어간다.

안양은 3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최하위 부천FC와 치른 하나원큐 K리그2 2021 36라운드 최종전 홈경기에서 4-1로 이겼다.

후반 홍창범, 아코스티(2골), 김경중의 릴레이 골로 전반 강의빈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운 부천을 완파했다.

이로써 안양은 17승 11무 8패로 시즌 승점을 62로 늘려 김천상무(승점 71·20승 11무 5패)에 이은 2위를 유지한 채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고 PO 직행 티켓도 손에 넣었다.

안양의 PO 진출은 2년 만이며, 역대 정규리그 최고 성적인 2위로 PO에 직행한 것은 2013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2019년 정규리그에서 3위를 차지해 창단 첫 준PO 진출에 성공한 안양은 당시 부천과 1-1로 비겨 PO까지 오른 바 있다.

반면, 지난 23일 안양과 맞대결 3-1 승리로 승점 1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대역전을 노렸던 대전하나시티즌은 같은 시각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원정경기에서 0-1로 져 3위에 머물렀다.

6위 경남은 후반 8분 김동진의 코너킥을 윌리안이 헤딩으로 꽂아 넣어 대전의 발목을 잡았다.

17승 7무 12패, 승점 58로 정규시즌을 마친 대전은 이미 4위를 확정했던 전남 드래곤즈와 11월 3일 안방에서 준PO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안양과 11월 7일 안양의 홈에서 PO를 벌인다.

K리그2에서는 정규리그 1위 팀이 다음 시즌 K리그1(1부)로 직행하고, 2∼4위는 PO를 통해 승격에 도전할 기회를 얻는다.

K리그2 3·4위의 준PO 단판 경기 승자가 2위 팀과 역시 단판으로 PO를 치르고 여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PO에서 맞붙는다.

준PO와 PO는 정규시즌 순위가 앞선 팀 홈구장에서 치른다. 90분 경기 무승부 시 역시 정규라운드 상위 팀에 다음 단계 진출권이 돌아간다.

이미 정규리그 1위로 K리그1 승격을 확정했던 김천은 5위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김천은 16경기 무패 행진(11승 5무)을 이어간 채 이번 시즌을 끝냈다.

부산 안병준은 시즌 23골로 수원FC 소속으로 21골을 기록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K리그2 득점왕에 올랐다.

7위 안산 그리너스는 준PO에 나서는 전남과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이상민과 결승골을 터트린 김륜도의 활약을 묶어 3-2로 이겼다.

8위 충남아산은 9위 서울 이랜드와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 31일 전적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

충남아산 2(2-0 0-1)1 서울 이랜드

△ 득점 = 김인균⑦⑧(전6분, 전29분·충남아산) 서재민(①후1분·서울E)

▲광양축구전용구장

안산 그리너스 3(2-0 1-2)2 전남 드래곤즈

△ 득점 = 이상민④(전7분) 두아르테⑧(전28분) 김륜도⑨(후34분·이상 안산) 사무엘④(후26분) 서명원①(후44분·이상 전남)

▲김천종합운동장

김천상무 2(2-0 0-2)2 부산 아이파크

△ 득점 = 한찬희①(전2분) 조규성⑧(전24분·이상 김천) 안병준(22)(23)(후13분 PK, 후33분·부산)

▲창원축구센터

경남FC 1(0-0 1-0)0 대전하나시티즌

△ 득점 = 윌리안⑪(후8분·경남)

▲안양종합운동장

FC안양 4(0-0 4-1)1 부천FC

△ 득점 = 홍창범③(후23분) 아코스티④⑤(후34분, 후41분) 김경중⑦(후38분·이상 안양) 크리슬란⑤(후42분·부천)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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