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규시즌 우승' KT 베테랑들 "영광스럽다, KS서 통합우승 노릴 것"

안형준 2021. 10. 3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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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베테랑들이 정규시즌 우승 소감을 밝혔다.

'창단 멤버'인 고영표는 "창단 멤버로 KT에 입단해 우승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또 복귀 첫 시즌인데 팀 성적과 개인 성적 모두 좋아서 기분이 좋다. 기분 좋다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며 "팀원들 모두 각자 위치에서 자기가 해야할 역할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함께 해내서 144경기 동안 좋은 경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오늘 경기를 이겼지만,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을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긴장을 풀지 않고 무조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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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엔 안형준 기자]

KT 베테랑들이 정규시즌 우승 소감을 밝혔다.

KT 위즈는 10월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1위 결정전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KT는 삼성에 1-0 승리를 거뒀고 1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팀의 맏형인 유한준은 "선수 생활에서 첫 정규시즌 우승이다. KT 구단의 역사를 함께한 이 순간에 모두와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정말 영광스럽다. 이 영광을 함께 이룬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프런트께 정말 감사하다"며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한국시리즈가 남았는데 준비를 잘해서 통합 우승을 노리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베테랑 박경수는 "이 상황들이 다 믿기지 않는다.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야구 인생에 있어서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다. 모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한 마음 뿐이다. 9회 결정적인 수비 후 정말 자연스럽게 나도 모르게 감정이 표출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경수는 "내가 후배들한테 딱히 잘해준 건 없지만, 항상 너무 잘 따라와주고 믿어주면서 잘해줬다. 오히려 내가 고맙다. 이 나이에 개인 성적까지 좋으면 좋겠지만, 나에겐 팀 성적이 정말 우선이다. 1위로 좋게 끝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다시 한 번 재정비해서 어렵게 올라온 만큼 우승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재균은 "주장으로서 감독님, 코치님, 스태프, 프런트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 순위 싸움때 팀에 도움이 못 돼 마음이 안 좋았는데 모두 힘내준 덕분에 나도 좋은 경험을 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재균은 "4년 전 KT에 처음 왔을 때 9위로 시작했는데 한 단계씩 순위가 올라가며 팀이 성장하는 것을 보니 정말 이 팀에 오길 잘했다는 기분이 든다.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주장을 맡은 첫 해에 선수단이 하나 돼 좋은 결과를 이뤄줘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제일 중요한 한국시리즈가 남았는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창단 멤버'인 고영표는 "창단 멤버로 KT에 입단해 우승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또 복귀 첫 시즌인데 팀 성적과 개인 성적 모두 좋아서 기분이 좋다. 기분 좋다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며 "팀원들 모두 각자 위치에서 자기가 해야할 역할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함께 해내서 144경기 동안 좋은 경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오늘 경기를 이겼지만,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을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긴장을 풀지 않고 무조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2015년 특별지명으로 입단해 KT에서 KBO 커리어를 모두 보내고 있는 김재윤은 "마지막까지 승리를 지킬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아직 이르다 생각하고 한국시리즈 가서도 잘 던질 수 잇도록 준비하겠다"며 "우리 팀은 응집력이 강하다. 올 시즌 순위가 더 위로 올라가서 그런지 모르지만, 단단하게 뭉쳐있다. 그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니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 남은 시간 동안 준비 잘해서 베스트 컨디션을 만들고, 한국시리즈에 가서도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사진=유한준/KT 제공)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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