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위 주역' 쿠에바스 "이번 시즌은 미친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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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 그 이상을 보여드린 것 같다."
KT 윌리엄 쿠에바스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1위 결정전 삼성과의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초반 흐름이 넘어가면 끝이다. 2~3회를 최대한 막아줄 수 있고 삼성에게 강한 투수가 누구인지 고민하다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가 쿠에바스라고 생각했다"라며 "3~4회부터 불펜 투수들을 투입할 계획을 세워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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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남서영기자]“가진 것 그 이상을 보여드린 것 같다.”
KT 윌리엄 쿠에바스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1위 결정전 삼성과의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쿠에바스는 지난 28일 NC와의 더블헤더 2차전(7이닝 2실점)108개의 공을 던진 뒤 이틀 휴식 후 이날 등판했다.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초반 흐름이 넘어가면 끝이다. 2~3회를 최대한 막아줄 수 있고 삼성에게 강한 투수가 누구인지 고민하다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가 쿠에바스라고 생각했다”라며 “3~4회부터 불펜 투수들을 투입할 계획을 세워놨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쿠에바스의 호투에 삼성 타선을 힘을 못썼고, KT는 투수 3명으로 9회를 끝낼 수 있었다.
경기 후 쿠에바스는 “제 역할도 있지만, 동료들과 KT라는 팀이 좋은 활약을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공을 돌렸다.
짧은 휴식에는 “일단 마지막 경기하고 나서 피곤함은 있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짧게 가는 것으로 생각해서 더 집중해서 던지자는 생각이 들었다. 투수 코치님도 3이닝 이후부터 계속 한 이닝씩 컨디션 체크를 했다. 더 못 던지겠다는 생각이 왔을 때까지 한거 같다”라며 “오늘 경기가 끝나면 한국시리즈 직행으로 2주 정도 휴식이 있기에 가지고 있는 것을 다 쏟아내자는 생각으로 전력투구를 했다”라고 밝혔다.
상대 선발로 나선 삼성 원태인에 대해서는 “원태인 선수는 워낙 좋은 투수이기에 역시나 좋은 투구를 보여줬고, 뒤에 나오는 불펜도 좋았기에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결국 (우리 팀이) 득점을 했고 원태인 선수는 1점을 준 것이 안타깝지만, 정말 좋은 팀이고 좋은 선수들이다”라고 칭찬했다.
위기도 있었다. 7회말 무사 1루 상대 오재일의 타석 때 우익수 제라드 호잉의 포구 실책으로 1사 1, 3루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후속 강민호가 2루 뜬공, 이원석이 삼진으로 물러나 더 이상 실점은 없었다. 이에 대해 쿠에바스는 “일단 경기를 하다 보면 언제든지 에러는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호잉이 하고 싶다고 한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어떻게 투구할지 집중했을 뿐이다. 이후 호잉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경기 중에 이런 일은 생길 수 있기에 제 것을 같고 집중력 있게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정규 시즌도 되돌아봤다. 그는 “이번 시즌은 좋은 의미나 나쁜 의미로나 미친 시즌이었다.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까지 좋고 나쁜 모습을 보여드렸다. 아버지 돌아가시고는 힘들었다. 그런데 그 뒤로는 제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린 것 같다. 그게 어떤 작용을 했는지 모르지만, 지금 입고 있는 우승 티셔츠를 보여 드릴 수 있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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