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시즌 11G 2AS.. 윌리안, "지금은 설기현 감독님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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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FC 에이스 윌리안이 개인적으로 좋은 시즌을 보냈지만 승격이라는 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윌리안은 "외국인 공격수로서 팀을 승격시켜야 한다는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시즌을 치렀다"라고 말한 뒤, "그래서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오늘 많은 팬들이 우리를 응원해주셨다. 우리가 할 수 있다는 희망도 보여주셨다. 그래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내년에는 모든 분들이 합심했으면 한다. 승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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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창원)
경남 FC 에이스 윌리안이 개인적으로 좋은 시즌을 보냈지만 승격이라는 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시즌 초 갈등이 있기도 했던 설기현 경남 감독에게는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윌리안이 속한 경남이 31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36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남은 후반 8분 윌리안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대전하나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윌리안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대전하나와 승부할 때마다 어려운 승부를 했었다. 더욱이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팀이라 오늘은 더 어려웠다. 그래도 오늘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싸워주었기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11득점 2도움을 기록, 경남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린 윌리안이지만 팀 성적에는 아쉬움이 큰 모습이었다. 윌리안은 "늘 승격을 목표로 생각했다"라며, "분명 개인적인 목표를 달성했지만, 승격하지 못했으니 내가 원했던 만큼의 목표를 이루진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팀 내에는 좋은 선수가 많아 승격, 나아가 우승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리그가 진행되면서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던 것 같다. 이를테면 45분을 잘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집중력이 떨어져 안 좋은 결과를 내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우리가 기회를 놓쳤던 것 같다. 내년에는 운동장 밖에서 어떠한 일이 있든, 운동장 안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집중하고 정신력을 발휘해 승부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팀을 위해 충언을 남겼다.
윌리안은 설기현 경남 감독이 주 포지션이 아닌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윌리안과 에르난데스에게 칭찬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윌리안 역시 설 감독과 함께 하며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윌리안은 "축구의 세계에서는 때론 오해가 있을 수 있다. 더욱이 문화적 차이도 존재했다"라고 말한 후, "그래도 설 감독님께 많이 배웠다. 포지션이 바뀌었을 때 '이 자리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지만, 제게 믿음을 주시면 보답하겠다'라고 말한 적 있다. 이런 좋은 대화가 이어졌기에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지금은 설 감독님에게 많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윌리안은 끝까지 팀을 응원한 경남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윌리안은 "외국인 공격수로서 팀을 승격시켜야 한다는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시즌을 치렀다"라고 말한 뒤, "그래서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오늘 많은 팬들이 우리를 응원해주셨다. 우리가 할 수 있다는 희망도 보여주셨다. 그래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내년에는 모든 분들이 합심했으면 한다. 승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베스트 일레븐)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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