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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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롯데·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에서 우승했다.
김효주는 31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쳐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이소영(24·13언더파 275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정상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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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회보다 친구들과 한다는 생각으로 마음 편해져"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김효주(롯데·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에서 우승했다.
김효주는 31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쳐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이소영(24·13언더파 275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정상에 섰다.
지난달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올해 KLPGA 투어 2승째다. 통산 14승이기도 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중인 김효주는 초청 선수로 이번 국내 대회에 참가했다.
한 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김효주는 이소영의 추격을 뿌리치고, 18번홀에서 파를 지켜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효주는 "선두로 시작해서 끝까지 지켜 굉장히 만족스러운 라운드다. 중간에 실수가 많았으나, 실수 다음에 찬스를 만들었고, 버디를 기록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라운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침체기를 겪었던 그는 "힘든 시절이었다. 그저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했다. 당시에는 스트레스를 받긴 했지만, 돌이켜보면 그렇게 큰 스트레스는 받지 않았다. 2019년에 준우승을 하면서 자신감이 조금 올라왔고, 작년에 우승하고 지금까지 좋은 성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샷이 이전보다 매우 좋아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골프 외적으로 성숙해진 것 같다. 대회를 치른다는 마인드보다는 친구들과 연습라운드를 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시즌 후 계획에 대해선 "몸을 다시 만들려고 한다. 근육이 많이 빠졌다"면서 동계훈련에 대해선 "아직 미정이다. 쉬면서 생각해볼 예정"이라고 했다.
이소영은 이날 8타를 줄였지만, 아쉽게 역전에는 실패했다.
3위는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임희정(21·10언더파 278타)이다. 또 이승연(23), 유해란(20), 이소미(22)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그 밖에 최해진(22)은 공동 14위(5언더파 283타), 박민지는 공동 32위(이븐파 288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장하나(29)는 공동 65위(8오버파 296타)로 부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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