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안타 지운 호수비, 데뷔 18년 만에 첫 우승 눈물 흘린 베테랑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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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과 같은 호수비였다.
kt위즈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37)가 팀의 정규시즌 우승 후 뜨거운 눈물을 훔쳤다.
2003년 성남고를 졸업하고 LG트윈스 1차 지명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경수의 첫 정규시즌 우승이기 때문이다.
프로 선수를 시작한지 18년 만에 우승, 박경수는 호수비로 그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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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과 같은 호수비였다. kt위즈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37)가 팀의 정규시즌 우승 후 뜨거운 눈물을 훔쳤다.
kt가 창단 후 첫 정규시즌 1위에 올랐다. kt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타이브레이커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5회까지 팽팽한 흐름이었다. 삼성 선발 원태인과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투수전이었다. 하지만 6회초 이런 흐름이 깨졌다. kt는 1사 후 심우준의 내야 안타와 삼성 유격수 오선진의 송구 실책으로 1사 2루의 기회를 잡았다. 조용호가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황재균의 볼넷 출루로 2사 1, 3루의 찬스를 이어갔고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삼성도 끈질겼다. 9회말은 삼성에서 가장 뜨거운 구자욱이 선두타자였다. 1점 리드하고 있지만, kt로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김재윤이 먼저 2스트라이크를 잡고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3구째 슬라이더에 구자욱이 날카롭게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1-2루 간을 빠져나가는 듯 했다. 삼성으로서는 무사 1루 찬스가 된다. 그러나 그럴 일은 없었다. kt 2루수 박경수가 몸을 날려 타구를 잡았고, 잽싸게 1루로 던졌다.
구자욱이 넉넉히 아웃될 정도의 빠른 송구였다. 강백호가 아웃되자마자 환호를 질렀다. 무사 1루면 kt로서는 동점을 내주고 흐름까지 넘겨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프로 선수를 시작한지 18년 만에 우승, 박경수는 호수비로 그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제 박경수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통해 프로 19년 차에 첫 통합 우승을 도전한다.
[대구=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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