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화장실에 몰카 설치 교장 '자격박탈·신상공개' 해야" 靑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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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여교사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한 교장의 신상공개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한 시민은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초등학교 여교사 화장실에 카메라 설치한 교장선생님 강력처벌과 신상공개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을 게시했다.
지난 28일 경기 안양시 소재 A초등학교에서 발생한 B교장의 불법 카메라 설치 사건을 다룬 청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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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스1) 최대호 기자 = 초등학교 여교사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한 교장의 신상공개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한 시민은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초등학교 여교사 화장실에 카메라 설치한 교장선생님 강력처벌과 신상공개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을 게시했다.
지난 28일 경기 안양시 소재 A초등학교에서 발생한 B교장의 불법 카메라 설치 사건을 다룬 청원이다.
B교장은 여교사 화장실과 교장실 등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하고, 휴대전화로 여교사들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로 30일 구속됐다.
청원 게시자는 해당 사건을 다룬 기사를 전재한 뒤 "B교장은 A초교에 근무한지 4년이 됐고, 직전 학교 교장 근무 이전에는 교육청에서 전문직으로 일한 경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 학교 교사들이 불법촬영 카메라를 발견해 교장선생님한테 가져갔더니 교장이 신고 절대 못하게 막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게시자는 "본보기로 강력처벌과 불법촬영한 교장선생님 신상공개를 원한다. 다시는 교장 자격을 못하게 박탈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청원은 현재 국민 8500명으로부터 사전동의를 얻었다.
한편 경찰은 전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B교장을 구속했다.
B교장은 경찰에서 카메라 설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성적 의도를 가지고 그런 것은 아니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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