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1라운드 7승' 전희철 감독 "2라운드, 정신력 다시 잡겠다"

창원/남대호 2021. 10. 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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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가 1라운드를 7승으로 마무리했다.

전희철 감독 역시 만족감을 표했지만, 2라운드에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짚고 넘어갔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31일 창원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8-85로 승리했다.

SK는 1라운드를 7승 2패 1위로 마쳤고, LG는 1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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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1라운드를 7승으로 마무리했다. 전희철 감독 역시 만족감을 표했지만, 2라운드에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짚고 넘어갔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31일 창원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8-85로 승리했다. SK는 1라운드를 7승 2패 1위로 마쳤고, LG는 10위에 머물렀다.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따낸 승리였다. SK는 자밀 워니(21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최준용(18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도 제몫을 했다. SK는 4명이 두 자리 득점하며 4연승을 합작했다.

 

전희철 감독은 "부상선수 없이 완전한 전력이 유지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어 "2라운드에서는 경기력이 아닌 정신력과 같은 부분을 다시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다"라는 각오도 전했다.

 

승장 SK 전희철 감독

Q. 승리 소감은?

오늘 경기는 생각했던 대로 흘러갔다고 생각한다. LG가 준비할 시간이 많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준비를 잘했다. 오늘 경기가 고비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1라운드를 잘 마쳤다고 생각한다.

Q. 최준용이 1라운드 내내 좋은 활약을 보여줬는데, 평가한다면?
끌려가는 상황에서 (최)준용이의 3점슛 3개는 좋았다. 하지만 안 나와도 될 턴오버 등 아쉬운 부분이 종종 나오는 모습만 고치면 더 좋겠다고 생각한다. 컵대회를 함께 치렀던 게 현재와 같은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만 잘해줬으면 좋겠다. 순간순간 아쉬운 판단만 고친다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Q.김선형이 4쿼터 막판 어시스트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김)선형이는 돌파에 있어서는 리그 최고의 선수다. 어시스트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스스로 넓은 시야를 가지기 위해서 연습하고 있다.

Q. 3점슛을 많이 허용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최준용이 마레이에게 더블팀을 들어갔다. 그 과정에서 수비가 꼬였고, 이로 인해 3점슛을 많이 내줬다고 생각한다.

 

Q. 1라운드 7승 2패를 예상했는가? 2라운드는 어떻게 임할 각오인가?
시즌 전에는 다크호스로 꼽혔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다른 팀은 부상선수가 많았는데, 우리는 부상선수 없이 완전한 전력으로 이어갈 수 있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2라운드에서는 경기력이 아닌 정신력과 같은 부분을 다시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다. 

 

패장 LG 조성원 감독

Q. 경기를 총평한다면?

오늘 경기는 결국 리바운드 싸움이었다. 연장을 가지 않을 수 있었던 경기였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는데,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

Q.이재도와 이관희를 함께 기용하는 시간이 길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상대가 수비를 터프하게 해서 두 선수를 함께 기용했다. (이)관희가 치고 나오기도 하고, (이)재도가 치고 나오기도 했다.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며 기용을 했다.

 

Q.마레이의 파울아웃이 아쉽지 않았는지?
마지막 파울도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외국선수에게 리바운드를 의존하는 모습은 좋지 않다. 다 함께 (리바운드에)참여해야 했는데 그런 모습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그 부분에 대해 더 강조할 생각이다.

# 글_남대호 인터넷기자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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