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는 대전' 전경준 감독 "내일 없다, 한판에 모든 것 건다"

조용운 2021. 10. 3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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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이 있어서 그런지 전적이 좋지 않은데 단판이니 대전에 만회하겠다."

상대를 확인한 전 감독은 "만회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전 감독의 말처럼 올 시즌 전남은 대전에 2무 2패로 열세다.

전 감독은 "대전은 좋은 선수들이 많다. 이겨야 순위를 바꿀 수 있는 오늘까지 로테이션을 하는 걸 보고 부럽기도 했다"며 "대전 상대로 전적이 좋지 않은데 만회할 기회라고 생각한다. 승률이 좋지 않지만 이번에는 단판이기에 만회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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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광양] "상대성이 있어서 그런지 전적이 좋지 않은데 단판이니 대전에 만회하겠다."

전남 드래곤즈 전경준 감독은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31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최종전을 통해 전남의 준플레이오프 상대가 정해졌다. 4위를 기록해 오히려 마지막까지 혼전이던 2~3위 주인공을 기다린 전남이 대전하나시티즌을 만난다.

상대를 확인한 전 감독은 "만회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전 감독의 말처럼 올 시즌 전남은 대전에 2무 2패로 열세다. 지난달 치른 최근 맞대결도 1-2로 졌다. 전 감독은 "대전은 좋은 선수들이 많다. 이겨야 순위를 바꿀 수 있는 오늘까지 로테이션을 하는 걸 보고 부럽기도 했다"며 "대전 상대로 전적이 좋지 않은데 만회할 기회라고 생각한다. 승률이 좋지 않지만 이번에는 단판이기에 만회하겠다"라고 말했다.

전 감독은 나흘 전 울산 현대와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을 앞두고 선수들의 전의를 불태우게 한 라커룸 연설로 큰 화제가 됐다. 선수단의 분위기를 고취시켰던 전 감독은 이번에도 "지금 상황에서는 말을 하지 않아도 다 알 것이다. 부탁하고 싶은 건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마음을 다잡았으면 한다. 증명은 내가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판단하는 것이다. 증명하기 위해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가장 불리한 위치지만 목표는 승격이다. 전 감독은 "내일이 없으니까 그 한판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 이겨야 한다. 전술은 매번 준비하는 거니까 마음가짐부터 승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동안 많이 이기지 못해 4위까지 밀렸으니 힘을 내서 한 계단 한 계단 개척하겠다"라고 승격을 정조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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