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리뷰] '세인트 리스 제임스 파크?' 제임스, 뉴캐슬 홈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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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 경기를 소개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첼시는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투헬 감독 역시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제임스의 활약이 경기를 바꾼 것 같다. 그는 전술 변화를 아주 멋지게 받아들였다"고 제임스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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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 경기를 소개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리뷰'를 통해 이번 주 경기를 되돌아보자 [편집자주]
첼시는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8승 1무 1패(승점 25점)로 1위 자리를 지켰고, 뉴캐슬은 4무 6패(승점 4점)로 19위에 머물렀다.
원정팀 첼시는 이번 시즌 공격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선수들이 대거 결장했다. 우선 직전 노리치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메이슨 마운트가 컨디션 난조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도움 5개로 커리어 하이를 보내고 있는 마테오 코바치치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미 첼시는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와 티모 베르너 모두 부상으로 잃은 상황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격을 풀어줄 유용한 선수들마저 부상으로 기용할 수 없게 되었다.
실제로 첼시는 이 네 선수의 부재 속 전반에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첼시는 점유율을 무려 75%나 가져가면서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내려앉아 수비에 집중하는 뉴캐슬의 밀집 수비를 뚫어내는 데 실패했다. 첼시는 오프사이드 4회를 비롯해 유효슈팅을 하나도 시도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전반을 마무리했다.
첼시 담당기자 니자르 킨셀라에 따르면, 토마스 투헬 감독은 하프타임 이후 리스 제임스를 상대 패널티 박스 안에 배치해 더욱 공격적으로 뛰게 했다. 투헬 감독의 전술 변화는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제임스는 멀티골을 터뜨려 투헬 감독의 요구에 완벽히 부응했다.
제임스는 상대 패널티 박스에서 첼시 선수 최다인 7회의 터치를 가져갈 만큼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와 동시에 제임스는 7번의 크로스와 팀에서 가장 많은 3회의 찬스를 만들며 첼시의 공격을 이끌었다. 제임스는 후반 20분 오도이의 크로스에서 흘러나온 공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넣었다. 제임스는 자신의 첫 슈팅을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이후 후반 32분에는 자신의 주발인 오른발 슈팅으로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제임스는 3개의 유효슈팅 중 2개를 득점으로 마무리해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 제임스는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4골 3도움으로 팀 내 공식 대회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만큼 공격적인 재능을 뽐내고 있다.
공격뿐만 아니라 제임스는 본업인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제임스는 태클 성공률 100%로 뉴캐슬의 공격을 확실하게 차단했다. 또한 지상경합 승률 83%로 간헐적으로 이어지는 뉴캐슬의 역습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제임스는 공수 전반에 걸쳐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며 오른쪽 측면을 지배했다.
빛나는 활약을 펼친 제임스는 'KOTM(KING OF THE MATCH)'에 선정되어 경기력을 인정받았다. 투헬 감독 역시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제임스의 활약이 경기를 바꾼 것 같다. 그는 전술 변화를 아주 멋지게 받아들였다"고 제임스를 칭찬했다.
첼시는 올 여름 인터 밀란으로부터 아슈라프 하키미 영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제 첼시가 하키미를 영입하려 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첼시에겐 바로 아카데미 출신 '리스 제임스'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전병국
사진=게티이미지, 트위터, 스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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