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결승타' kt, 1군 입성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김영성 기자 2021. 10. 3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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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wiz가 역사적인 '단일리그 최초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삼성을 꺾고 KBO리그 신생 구단의 최단기간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5년부터 1군 무대에 뛰어든 kt는 7시즌 만에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었습니다.

kt는 8시즌 만에 정규시즌에서 우승한 NC 다이노스(2013년 1군 합류, 2020년 우승)와 SK 와이번스(2000년 1군 합류, 2007년 우승)보다 한 시즌 빠르게, 정규시즌 정상 고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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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wiz가 역사적인 '단일리그 최초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삼성을 꺾고 KBO리그 신생 구단의 최단기간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kt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KBO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팽팽한 투수전 끝에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kt와 삼성은 나란히 76승 9무 59패로 정규시즌 144경기 일정을 마쳤고, 오늘(31일) 1위를 가리는 단판 승부를 했습니다.

10월의 마지막 날 치른 올해 145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kt는 7개월 장기 페넌트레이스의 최종 승자가 됐습니다.

kt 윌리엄 쿠에바스의 투혼이 빛났습니다.

지난 28일 NC전에서 공 108개를 던진 쿠에바스는 단 이틀만 쉬고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9개의 공으로 1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의 역투를 펼쳤습니다.

8일을 쉰 삼성 선발 원태인도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회에 비자책으로 결승점을 내줘 고개를 숙였습니다.

kt는 6회 초 상대 실책으로 얻은 투아웃 1, 3루에서 강백호가 원태인의 3구째 시속 147㎞ 직구를 밀어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고 이게 이 경기 유일한 점수이자 결승점이 됐습니다.

쿠에바스는 7회 말 kt 우익수 재러드 호잉의 포구 실책 탓에 원아웃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강민호를 2루수 뜬공, 이원석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2015년부터 1군 무대에 뛰어든 kt는 7시즌 만에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었습니다.

kt는 8시즌 만에 정규시즌에서 우승한 NC 다이노스(2013년 1군 합류, 2020년 우승)와 SK 와이번스(2000년 1군 합류, 2007년 우승)보다 한 시즌 빠르게, 정규시즌 정상 고지에 올랐습니다.

1982년 창단한 '원년 멤버'를 제외하면, 1군 합류 후 kt보다 빠르게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팀은 없습니다.

kt는 2015∼2017년 최하위(10위)에 그쳤고, 2018년 9위로 간신히 탈꼴찌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 시즌 막판까지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놓고 경쟁하며 6위를 하더니, 2020년에는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했고 올해 마침내 정규시즌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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