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최종전 승리 장식한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 "선수들이 있기에 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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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혁 충남아산 FC 감독이 2021시즌을 마감하며 선수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31일 오후 3시, 충남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최종 라운드 충남아산 FC-서울 이랜드 FC전이 벌어졌다.
충남아산 FC는 전반 7·30분 김인균의 멀티골로 후반 2분 서재민이 1골을 만회한 서울 이랜드 FC를 격파했다.
박동혁 충남아산 FC 감독은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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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박동혁 충남아산 FC 감독이 2021시즌을 마감하며 선수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31일 오후 3시, 충남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최종 라운드 충남아산 FC-서울 이랜드 FC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2-1, 홈팀 충남아산 FC의 승리였다. 충남아산 FC는 전반 7·30분 김인균의 멀티골로 후반 2분 서재민이 1골을 만회한 서울 이랜드 FC를 격파했다.
박동혁 충남아산 FC 감독은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한 해의 감정이 담긴 듯한 소감을 전했다.
"간절했던 마지막, 결실을 맺었다. 선수들, 스태프들, 구단까지, 우여곡절 끝에 참 힘든 시즌을 보냈다. 몇 번 언급했다시피 아쉬운 순위다. 그래도 스태프들과 선수들이 열심히 전략을 짜서 경기를 준비했다. 선수들이 누구보다도 고생을 많이 했다. 정말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우리 선수들이 있기에 내가 이 자리에 있다. 올 시즌은 저보다도 노력한 선수들이 박수를 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웃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은 오늘이다. 10월의 마지막 밤을 잘 보내겠다."
이날 충남아산 FC는 김인균의 멀티골로 승점 3점을 얻었다. 김인균은 이번 시즌 충남아산 FC 스쿼드에서 가장 빛을 발했던 존재다. 이에 박동혁 감독은 "작년에 김인균을 두고 재계약을 하느냐 마느냐 할 때, 주저 없이 결정했다. 김인균은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동계 훈련 때부터 굉장히 준비를 잘했다. 본인의 장점을 잘 발휘했고, 성장했다"라면서 "우리는 김인균 말고도 김인균 같은 선수들이 매년 1~2명씩 나와야 한다. 재정이 열악한 구단이다 보니, 좋은 구단에 팔아서 이윤도 남겨야 한다. 과거 오세훈도 그렇고, 현재의 김인균도 그렇고, 대한민국 U-23 대표팀에 간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젊은 선수들이 오고 싶은 팀이 돼야 한다"라고 속에 담은 생각을 전했다.
박동혁 감독은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5년째 함께한 아르마다팬들이다. 오늘, 많은 관중들도 오셨다. 충남아산 FC가 아산 시민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팀이 된 거 같다. 앞으로도 응원을 많이 해주시고 관심을 가져달라. 분명히 좋은 구단으로 성장할 거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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