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4골' 안양, 승격 PO 직행.. 대전-전남 준PO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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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안양은 31일 오후 3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정규리그 최종 라운드에서 4-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양은 승점 62(17승 11무 8패)가 되면서 리그 2위를 확정,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전은 이날 경남FC에 0-1로 패하면서 3위가 굳어져 4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52)와 준플레이오프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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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FC안양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안양은 31일 오후 3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정규리그 최종 라운드에서 4-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양은 승점 62(17승 11무 8패)가 되면서 리그 2위를 확정,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안양은 이날 경기 전까지 대전(승점 58)에 1점차로 추격을 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안양은 이날 승리로 대전의 추격을 따돌리고 K리그1 도전 자격을 얻게 됐다. 부천은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조나탄을 최전방에 세웠고 박태준과 맹성웅을 중원에 배치했다. 양 측면은 김경중과 아코스티로 구성했고 닐손주니어를 주현우, 백동규, 김형진, 정준연 백 4 수비라인 바로 앞에 뒀다. 골키퍼는 정민기가 나왔다.
이영민 감독의 부천은 박창준, 한지호, 이시헌을 공격 라인에 냈고 조수철과 송홍민이 중원을 맡았다. 조현택과 안태현이 양쪽 측면에 섰고 김강산, 김정호, 강의빈이 백 3 수비 호흡을 맞췄고 골키퍼 장갑은 최철원이 꼈다.
전반은 팽팽했다. 하지만 강의빈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안양으로 균형이 급격하게 쏠렸다. 강의빈은 전반 35분 조나탄, 39분 김경중을 막다가 잇따라 경고를 받았다. 부천은 수적 열세인 상태로 후반을 맞아야 했다.
안양은 후반 들어 맹성웅 대신 타무라, 닐손주니어 대신 홍창범을 투입해 더욱 거세게 부천을 몰아쳤다. 그 결과 후반 23분 홍창범이 골문을 열었다. 홍창범은 박스 아크 부근에서 박태준이 밀어준 패스를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안양은 후반 34분 아코스티, 38분 김경중이 잇따라 골을 터뜨렸고 41분 아코스티가 쐐기골까지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안양은 후반에 투입된 홍창범(1골 1도움), 타무라(1도움)가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 이우형 감독의 전술을 한층 빛나게 해줬다.
부천은 후반 42분 크리슬란이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승부가 이미 기운 상태에서 나온 득점이라 아쉬움을 남겼다.
대전은 이날 경남FC에 0-1로 패하면서 3위가 굳어져 4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52)와 준플레이오프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대전은 후반 8분 윌리안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전남과 맞대결을 준비하게 됐다.
전남은 안산 그리너스에 2-3으로 패했다. 전반 7분과 28분 이상민과 두아르테에게 연속골을 허용한 전남은 후반 26분 사무엘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후반 34분 김륜도에게 쐐기골을 내줬다. 전남은 1-3으로 밀린 후반 44분 서명원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충남 아산은 서울 이랜드를 2-1로 눌렀다. 아산은 김인균이 전반 6분과 29분 연속골을 터뜨려 기세를 올렸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서재민이 추격골을 기록했으나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일찌감치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확정한 김천 상무는 부산 아이파크와 2-2로 비겼다. 김천은 전반 2분 한찬희, 24분 조규성의 득점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13분과 33분 안병준이 연속골을 기록한 부산에 추격을 당했다.
한편 대전과 전남이 벌이는 준플레이오프는 오는 3일,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안양이 맞붙는 플레이오프는 오는 7일 각각 열린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모두 단판 승부로 열린다. 경기는 상위팀 홈에서 열리고, 무승부시에는 연장 승부 없이 상위팀이 이긴 것으로 간주한다. K리그1 최종 11위와 벌이는 승각 플레이오프는 K리그1이 끝나는 12월에 일정이 나올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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