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첫 트리플 크라운 한국전력 서재덕 "한 번 더 작성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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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인연이 없을 줄 알았는데요."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뛰고 있는 서재덕에게 31일은 잊을 수 없는 날이 됐다.
서재덕은 경기 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팀도 이기고 트리플 크라운도 해서 정말 좋다"며 "사실 선수 생활을 그만둘 때까지 한 번도 (트리플 크라운을)기록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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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정말 인연이 없을 줄 알았는데요."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뛰고 있는 서재덕에게 31일은 잊을 수 없는 날이 됐다.
한국전력은 이날 수원체육관에서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를 치렀다.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서재덕은 20점을 올린 다우디(우간다)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많은 16점을 기록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그는 또한 후위공격 3점, 서브와 블로킹 각각 3점씩을 올리며 트리플 크라운도 달성했다. 올 시즌 3호이자 V리그 남자부 역대 208호이고 서재덕에게는 개인 첫 번째다.
서재덕은 경기 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팀도 이기고 트리플 크라운도 해서 정말 좋다"며 "사실 선수 생활을 그만둘 때까지 한 번도 (트리플 크라운을)기록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상하게도 늘 서브나 블로킹이 하나 정도 모자랄 때가 종종 있어서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이렇게 달성을 해 기쁘다"고 웃었다.
서재덕은 "무엇보다 오늘 경기에서 몇 차례 고비가 있었는데 나도 그렇고 동료 선수들이 잘 버틴 점이 승리를 거둔 원동력이 됐다고 본다"며 "앞서 치른 경기에서 리시브가 한 두 번 흔들릴 경우 선수들도 당황하고 그러다보니 플레이가 잘 안됐었다. 오늘도 그런 조짐이 있었는데 오재성(리베로)과 이시몬 등이 잘 풀어갔다"고 말했다.
서재덕은 "오늘 경기만 놓고 보면 '퍼펙트'했다"며 "내 플레이로 퍼펙트인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웃었다. 그러면서 "올 시즌 종료까지 한 번만 더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군 전역 후 소속팀에 돌아온 서재덕 덕분에 한국전력은 레프트쪽 밸런스가 잘 맞아가고 있다. 또한 박철우도 교체로 투입되며 사이드 블로킹 높이를 끌어 올리고 있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지난 시즌 레프트쪽 한 자리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서재덕은 이런 걱정을 풀어줄 수 있는 존재로 팀내에서 자리잡고 있다.
/수원=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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