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정정용 감독, "1위부터 최하위까지 경험, 다사다난했다"

[스포탈코리아=아산] 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이 2021시즌을 돌이켜봤다.

서울E는 31일 오후 3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6라운드 경기에서 충남아산FC에 1-2로 패배했다.

경기를 마친 정정용 감독은 “아쉽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준 것에 대해서 감독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올해 구단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줬다. 팬들에겐 승리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이제 시즌이 끝났고 내년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구단, 선수들, 팬들에게 모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정용 감독은 서울E에서 두 번의 시즌을 치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정정용 감독은 “작년엔 팀을 맡은 첫 시즌이었다. 올해는 두 가지를 생각했는데 공격적인 부분에서 전략적으로 잘 맞았던 것, 역습 상황 대처법이다. 카운터 상황에서의 결정력은 발전해야 한다. 이 부분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내년에도 고전할 것이다.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올 시즌을 함께 한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정정용 감독은 “정말 다사다난했다. 1위부터 최하위까지 경험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이런 어려움이 많은 시즌은 내게 참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책임은 사퇴를 한다고 해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다. 여기에 왔을 때 하고자 하는 목적,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다. 팬들이 지켜봐 줬으면 한다. 언제든지 궁금한 게 있다면 같이 소통도 하고 싶다. 같이 이끌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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