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사고' 알렉 볼드윈 "사망한 촬영감독, 내 친구였다"

이덕행 기자 2021. 10. 3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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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영화 촬영 리허설 중 발생한 총기사고로 할리나 허친스 촬영 감독이 사망하고 조엘 소자 감독이 부상 당한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지난 21일 볼드윈이 영화 '러스트'를 촬영하던 중 쏜 소품용 총에서 실탄이 발사되며 촬영 감독 허친스가 총상을 입고 숨지는 사건일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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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덕행 기자]
/사진=알렉 볼드윈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영화 촬영 리허설 중 발생한 총기사고로 할리나 허친스 촬영 감독이 사망하고 조엘 소자 감독이 부상 당한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전문매체 TMZ 등은 알렉 볼드윈이 미국 버몬트주 맨체스터에서 기자들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알렉 볼드윈은 "그녀는 내 친구였다"며 "아주 잘 돌아가는 영화 촬영 팀이었는데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영화 촬영장에서 때때로 우발적인 사고가 있지만 이번 일 같은 건 없었다. 이번 사고는 1조 번에 한 번 일어나는 사고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사고 후 숨진 촬영 감독의 남편과 아들을 만났다는 볼드윈은 "그는 슬픔에 빠져있다. 가족과 아이들이 걱정되어 그와 꾸준히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드윈은 영화 제작 현장에서 안전을 위해 실제 총기를 사용하지 않는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볼드윈이 영화 '러스트'를 촬영하던 중 쏜 소품용 총에서 실탄이 발사되며 촬영 감독 허친스가 총상을 입고 숨지는 사건일 발생했다. 조엘 소자 감독도 총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당시 볼드윈은 권총을 뽑아 카메라를 향해 총을 겨누는 장면을 연습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감독인 데이브 홀이 볼드윈에게 총을 건네줄 때 실탄이 없는 총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볼드윈은 SNS를 통해 "아내이자 어머니이자 우리가 존경했던 우리 동료중 한 명이었던 할리나 허친스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 사고에 대한 충격과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경찰과 협조해서 이 사고가 어떻게 일어났는지에 대해 도움을 주겠다"며 "남편과 그의 가족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연락하고 있다. 할리나 남편, 아들, 할리나를 알고 사랑했던 모든 이들을 생각하면 내 마음이 찢어진다"고 전했다.

샌타페이카운티 검찰과 수사관들은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이며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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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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