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2021시즌 마감한 서울 E 정정용 감독, "내년, 절치부심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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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서울 이랜드 FC 감독이 차기 시즌을 위한 준비에 곧장 돌입한다며, 단단한 각오를 전했다.
31일 오후 3시, 충남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최종 라운드 충남아산 FC-서울 이랜드 FC전이 벌어졌다.
충남아산 FC는 전반 7·30분 김인균의 멀티골로 후반 2분 서재민이 1골을 만회한 서울 이랜드 FC를 격파했다.
정정용 감독은 2020시즌과 2021시즌 서울 이랜드 FC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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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정정용 서울 이랜드 FC 감독이 차기 시즌을 위한 준비에 곧장 돌입한다며, 단단한 각오를 전했다.
31일 오후 3시, 충남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최종 라운드 충남아산 FC-서울 이랜드 FC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2-1, 홈팀 충남아산 FC의 승리였다. 충남아산 FC는 전반 7·30분 김인균의 멀티골로 후반 2분 서재민이 1골을 만회한 서울 이랜드 FC를 격파했다.
먼저 정정용 감독은 "아쉽지만 우리 선수들 최선 다했다. 감독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면서 "올해 구단에서 내가 최대한 원하는 방향으로 도와줬다. 마지막 승리를 하면 좋았을 텐데 팬들에게 미안하다"라면서 "시즌은 끝났고, 내년을 어떻게 준비할지 고민해야 한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정정용 감독은 2020시즌과 2021시즌 서울 이랜드 FC를 이끌었다. 이에 대한 소회가 있었다.
"작년에는 '초짜'였다. 공수 전환이 초점이 되는 카운터 콘셉트를 가지고 접근했다. 올해는 상대가 내려섰을 때 풀어나가는 방법, 그런 점이 부족했다. 내년에도 상대팀들은 이렇게 움직일 텐데, 준비가 안 되면 고전할 거다. 배운 점이 많았다."
정정용 감독은 2022시즌을 위한 준비에 곧장 돌입할 거라고 예고했다.
"앞으로 1년을 절치부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내년 준비, 바로 시작할 거다. 결과로만 이야기해야 한다. 최대한 열심히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정용 감독은 1년을 지켜봐준 서울 이랜드 FC팬들에게도 이야기를 전했다.
"다사다난한 해였다. 1위부터 꼴찌까지 갔다. 지도자로서는 이런 경험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 팬들에게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 책임이 사퇴이기 보다는, 여기 왔을 때 세운 목표와 목적, 그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팬들과 언제든 소통을 하고 싶다. 같이 가고 싶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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