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매체, "토트넘, 여전히 김민재 주시하고 있어..모니터링 된다"

하근수 기자 2021. 10. 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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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 합류 이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김민재(24)를 둘러싼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올여름 김민재는 중국 베이징 궈안을 떠나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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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네르바체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페네르바체 합류 이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김민재(24)를 둘러싼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지난여름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토트넘 훗스퍼가 김민재를 지켜보고 있다는 소식이다.

터키 '엔손하베르'는 30일(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 중 하나인 토트넘이 페네르바체의 젊은 수비수 김민재를 지켜보고 있다. 토트넘은 대한민국의 스타 손흥민에 이어 아시아 진출에서 성공을 늘리고 싶어 한다. 김민재의 경기는 정기적으로 모니터링된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김민재는 중국 베이징 궈안을 떠나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300만 유로(약 40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페네르바체에 입성한 김민재는 적응 문제없이 팀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이적 직후 선발 명단을 꿰찬 김민재는 지금도 붙박이 주전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김민재는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구사하는 페네르바체의 3백 전술의 중심에 배치돼 수비, 연계 면에서 번뜩이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상대를 압도하기까지 했다. 팬들은 김민재에게 'KORE TANKI(한국산 탱크)', 'DUVAR(벽)'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까지 했다.

이처럼 김민재의 활약이 계속되는 가운데 토트넘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지난여름 토트넘은 중앙 수비 보강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영입하긴 했지만 여전히 그의 파트너를 두고 고민이 깊다.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 등의 자원이 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터키 매체는 이러한 상황의 토트넘이 김민재의 활약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토트넘으로 이적할 경우 손흥민이 존재하는 만큼 적응 문제도 크게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 역시 저렴하다. 터키 '포토맥'에 따르면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900만 유로(약 122억 원)로 알려진 상황이다.

하지만 당장 올겨울 김민재가 잉글랜드로 떠날 일은 없다. 바이아웃 조항 내에 이번 시즌까지는 어떤 제의가 와도 페네르바체를 떠날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김민재의 이적은 빠르면 내년 시즌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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