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멀티골' 제주, 대구 5-0 완파..치열해진 ACL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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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대구 FC를 완파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향해 순항했다.
시즌 18, 19호골을 신고한 주민규는 득점 부문 2위 라스(수원FC·15골)와 격차를 4골로 벌리며 득점왕에 한 걸음 다가섰다.
만약 남은 4경기에서 20골 이상을 넣고 득점왕에 오르면 2016년 당시 광주 소속으로 뛴 정조국(현 제주 코치)에 이어 5년 만에 국내 선수 득점왕 및 20골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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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대구 FC를 완파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향해 순항했다. 토종 공격수 주민규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득점왕 가능성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제주는 31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 파이널A 원정 경기에서 대구를 5-0으로 대파했다. 파이널 라운드를 대승으로 시작한 제주는 수원FC(승점 45)를 제치고 4위(승점 48위)로 올라섰다. 또한 1위부터 최대 4위까지 주어지는 ACL 티켓 확보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올 시즌 상대전적 1무 2패로 대구에 열세였던 제주는 가장 중요한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지난 패배 아픔을 깨끗이 씻어냈다.
제주의 득점 행진은 전반 31분부터 시작됐다. 코너킥 상황에서 안현범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김오규가 재차 슈팅해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에는 조상준의 도움을 받은 이창민이 추가골을 넣었다.
제주의 공격은 후반전에도 매서웠다. 그 중심에는 토종 공격수 주민규가 있었다. 주민규는 후반 4분 안현범이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주민규는 후반 21분에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서 득점을 기록해 팀의 4-0 리드를 이끌었다.
제주는 후반 32분 조성준의 득점까지 터지며 5-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18, 19호골을 신고한 주민규는 득점 부문 2위 라스(수원FC·15골)와 격차를 4골로 벌리며 득점왕에 한 걸음 다가섰다. 만약 남은 4경기에서 20골 이상을 넣고 득점왕에 오르면 2016년 당시 광주 소속으로 뛴 정조국(현 제주 코치)에 이어 5년 만에 국내 선수 득점왕 및 20골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된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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